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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에 예정이었던 어린이집 OT는 22일로 한차례 미뤄졌다가 결국 취소됐다. 새 입학 분위기도 느끼고 이래저래 가보고 싶었으나 아쉽다. 코로나가 강한걸 어쩌랴. 마지막 주에 담임선생님 전화로 안내사항을 받는다고 한다. 이제 슬슬 입학이 코앞이다.

오늘은 3주만에 아이가 등원했다. 나도 오랜만에 외출을 하는 것이라 이것저것 걱정거리가 산더미였다. 엘레베이터 버튼 못만지게 했다고 삐졌다. 삐져도 미안. 안돼. 어린이집 문을 여니 선생님들도 다 마스크를 하고 계셨다. 그리고 엄마들도 그 안에 들어가진 못하게 하셨다.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둘째치고 이렇게나 신경을 써주고 계셔서 마음이 조금 놓였다. 이 좋은 어린이집에 다닐날이 한달도 안남았다니 우울한 지점.

아들은 '엄마껌딱지 과'로 오늘 찡찡대며 등원을 거부할 줄 알았더니 의외로 잘 들어갔다. 한시름 놨다. 거기서 또 울고불고 했으면 머리 아팠을 듯. 오랜만에 등원하는게 본인도 나름 즐거웠던 것 같다.

아이들이 안전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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