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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음주가 시험이다. 처음엔 유난떠는건가 자제했지만 지금 계속 상황은 악화된다. 우리동네 확진자가 또 나오고 남편 회사주변도 털렸다. 이상황에서 잠재적 보균자일수도 있는 사람들이(나 포함) 전국에서 몰려온다. 1년에 한번뿐인 시험이다. 나도 퇴사하고 보는것이다. 과연 발열증세 조금 있다고 포기할까? 장수생 많은 시험이다. 100프로 감염증상이 아니라면 다들 강행할것이다. 내생각엔 그렇다.

공인회계사 시험보는데 직원들은 방호복 입고왔단다. 국회는 방역으로 문을 닫고 법정도 다 미룬다. 그런데 왜 시험은 다 강행하는건가. 지금 회계시험 본 사람중에 발열증상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최종 음성이길 진심으로 바라고, 만약 감염이라도 됐다치면 그 가족들은 또 어쩌나. 고시촌에산다면 고시촌은 다 감염이다. 이 상황을 정부는 왜 모르는가. 다들 사법시험 행정고시 봤을거아니야. 수능도 미루는데 국가시험은 왜 강행인가. 나도 최대한조심하면 될거라 생각했다. 지금 나 불효녀 각오하고 애기 부모님께 맡겨야하나 심각히고민중이다. 시험보고 와서 애기 어떻게 안아. 난 너무 괴롭다. 나하나걸리는게 아니다.

걸리면 어쩔것인가. 국가배상 넣어야하나. 성립안되겠지. 시험을 보지 말았어야했고 국가의 고의 불법 아니라고 하겠지. 예측할수 없었다고 했겠지. 공무원들이 할 수 있는 최대의업무 노력을 했다고 하겠지. 사법고시생들을 어떻게 이겨. 말도안되지. 그냥 목숨걸고 보든가. 1년망치는거겠지. 뭐가됐든 다 너무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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