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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이든 대출이든 이제 우리 가족도 애기가 커가면서 정착도 할 생각이 있다. 이전 부동산 대책들로 일명 '수용성'이 터지며 지금도 우리지역 아파트 분위기는 후끈하다. 지금 이 집이 1년이 안되는 사이에 1억이 올랐다. 우리집이었음 좋으련만. 내 눈앞에서 이런 일이 있으니 나도 물욕이 크다는걸 느끼는 요즘이다.

분양은 정말 많은 것 같지만 당첨되기 쉽지 않다. 그러면 언젠가를 위해 일단 전세로 살 생각인데, 집값이 폭등하니 자연스레 전세도 폭등한다. 이번엔 몇천을 올려달라고 할지 아찔하다. 당장이야 어떻게든 살아갈테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부동산 대책은 결국 내 삶에 영향을 줄 것이다. 항상 부동산은 어렵다고만 생각했고, 내 지역은 성숙기를 지나 쇠퇴기 초반이 아닐까싶어 큰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 아주 후끈하다. 재개발 재건축은 가망없으니 리모델링이 특히 후끈하다.

이제는 진심 관심을 좀 가져야겠다. 명색이 부동산공부하는 사람인데 너무 실생활 부동산을 모른다 싶다. 중개사자격증을 2008년도에 따놓고, 정작 내집전세 들어갈때 아무것도 몰라 남편둥절. 하지만 이건 어쩔 수 없다. 실무교육을 안받았으니. 시간되면 차라리 실무교육을 먼저 받아볼까싶다. 나도 이제 부동산에 대해 한발짝 좀 공부를 심도 있게 해보려고 한다. 일단 내 집은 마련해야하니까 말이다.

이번 부동산 대책으로 실수요자들은 멘붕일 것 같다. 전세대출을 회수한다질 않나, 예외가 속출하질 않나. 이건 대책이라고 보기 너무 물렁하면서 수요자들 발목을 이상하게 잡는다. 나도 더 어릴때는 '그래 부동산 부자들은 돈도 많고 집도 많으니 세금이나 제약이 있어도 돼'쪽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제야 좀 대출이니 뭐니 좀 해보고 하려는 나같은 사람들의 사다리를 걷어차버린 것 같다. 분양도 5억이 거뜬히 넘는데 뭘 어쩌라는건지.

예전에 부동산공부할때 '정권에서 부동산을 규제하면 부동산 값이 오를 것이고,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시키려고 하면 부동산 값이 떨어질 것이다'라고 했는데 기가 막히다. 점쟁이 아닌가. 그 강사님이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암튼 이 정책이라는게 너무 오락가락해서 또 문제다. 이렇게 하다가 정권이 혹시라도 바뀌면, 또 다른 세계가 열릴 것이다. 투자와 투기야 정보싸움으로 알아서 하는건데 실수요자들은 멘붕이다. 실수요자들은 머리아프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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