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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근 꽂혔던 임작가님. 공부가머니를 볼 의지도, 시간도 안됐던 내가 임작가를 알게되고 오히려 공부가머니를 챙겨봤다. 반면교사라는 말이 딱이다. 이번엔 공중파에서 무슨 뻘짓을 하나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리고 공중파라고, 언론이라고, 권위자라고 해도 진짜 별거 없구나를 제대로 알았다. 그 권위자도 학계에선 권위자일지 몰라도 실행에 있어서 얼마나 자본주의적으로 적용되는지도 알았다. 역시 언론은 결국 협찬.

암튼 그 공부가머니에 나온 기상천외한 공부법이 도대체 어디가 어떻게 문제인지 너무 똑부러지고 이론적으로 탄탄하게 반박하는 영상을 보고 임작가님에 꽂혔다. 내가 항상 길을 찾는법처럼, 정답은 모르겠지만 오답인걸 제껴보는 것이다. 객관식 시험일때도 확실한 오답 3개를 버리면 정답에 도달할 확률이 매우 높다. 임작가님이 말하는게 무슨소리인지 잘 모르더라도 방송에 나온 소리가 얼마나 허무맹랑한 소리인지는 잘 알겠는 것이다. 로희에 대한 패널들의 조언부터, 아직도 아이큐검사 결과로 하버드를 언급하다니.

그때부터 임작가님 영상을 찾아봤다. 이론에 근거한 완전학습이 나와있다. 요즘 또 완전학습이 애 잡는다고 완전학습이 뭐가 중요하냐며 반감을 드러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건 완전학습이 아니다. 완전학습은 기본적으로 애를 상위 1퍼센트로 키우는 방법이 아니다. '학습결손은 무조건 막는다'는 주의의 학습방법이다. 나도 지금 체계적으로 책을 보진 않았지만 사람들이 간혹 "완전학습하다 애 잡는다"란 소리를 하는 것을 들었다. 완전학습은 모든걸 완벽히알게 하는게 아니라, 학습을 해 나갈 수 있는 완전한 방법 쪽이 맞지 않을까싶다.

나도 내 스스로 오해가 있을 수 있고 아직 애가 5살이다보니 강 건너 불구경으로 하는 뻘 소리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느낌이 왔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걸. 아이가 학업을 수행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고 공부를 함에 있어서 스트레스없이, 공부정서가 망가지지 않게 즐거운 배움의 시간을 주도적으로 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지금 진짜 머리나쁜 아줌마가 됐지만 사실 나도 배우는걸 좋아한다. 초등학교때 이미 버스를 타고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자주 갔었다. 공부내용은 아니었다. 매듭팔찌 만들기, 다이어트하기(ㅋㅋㅋ) 이런 내용이었다. 중학교때는 도서부를 자처해 분류 스티커를 열심히 붙이기도 했다. 내 유전자를 아이도 받았겠지. ㅋ 기승전 유전자. 임작가님 책에도 이런말이 있다. 공부머리가 유전되는가? 이건 맞다. 다만 DNA가 아니라 생활환경으로. 이 내용도 모두 책에 있을 것이다. 유튜브만 봐도 나온다.

자 이제 애를 재우고 책을 보고 리뷰를 쓸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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