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코로나가 심각할 시절, 코로나 끝나면 다들 해외여행 가겠지, 대한항공을 사야하나 하다가 그냥 항공유를 사자고 생각했다. 그나마 내가 접근 가능한 금액(심리적으노 10만원/시총이나 액면가 생각없이 순전히 기분탓으로만)에서 항공유도 팔고 자동차 기름도 파는(사실 이게 더 컸다. 다들 무조건 나가서 놀지 않겠음?) S오일을 찜해뒀다. 그때가 7만원 정도였다. 지금은 97,600원이다. 휴우.

 

재난지원금이 뿌려지고, 돈이 많아지고, 집에 있다보니 나는 치통이...ㅋㅋ 삶의 질이 중요해졌다. 아프지 않는게 중요하다. 그러다 임플란트가 떠올랐다. 결국 다 맛있는거 먹고 건강히 살려고 이러는건데 싶어서 치아의 소중함이 심장까지 느껴졌다. 나도 왠지 언젠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주변에서 임플란트 진짜 많이 했더라. 그래서 제일 유명한 오스템 임플란트가 떠올랐다. 그때 가격이 8만원 정도였다. 그러나 소심쟁이 나는 그 가격이면 삼전이랑 비슷하니 그냥 삼전을 샀다. 지금 가격은? 156,400원. 두배다. 젠장. 이건 너무 아깝다. 앞으로 더 오르지 않을까 싶다.

 

나는 아직 삼전만 가지고 있다. 조족지혈만도 못한 꼬딱지 위의 먼지같은 수량이지만 배당금을 받고 오래 가지고 있으려니 마음이 그냥 뿌듯하다. 살때마다 가격이 후루룩 떨어져서 살때마다 단가가 몇천원씩 낮아지는게 재밌다(?). 재밌게 느껴지는건 삼성에 대한 나름 확고한 믿음이 있는 것 같다. 앞으로는 오를건데 일희일비 절대 안하자는 느낌. 배당도 주자나!! 인생 첫 주식이자 삼전 첫 매입가격은 1주 89,000원이다. 그리고 지난주쯤 마지막으로 산게 1주 73,300원이다. 그리고 현재는 75,600원이다. 

 

요즘 참고로 하는건 삼프로TV, 815톡과 매일경제나 키움증권에서 증시 마감하고 종목별로 설명해주는 그런 프로그램을 본다. 설거지하면서 유튜브를 본다. 보지는 못하고 그저 듣기만 하는 거지만 나름유용하다. 아줌마로서 최대한 공부중이다. 어제는 카카오뱅크가 미친듯이 떨어지고 네이버랑 카카오도 동반 하락을 하길래 무슨 일인지 매우 궁금한 하루를 보냈다. 기사를 보니 핀테크 규제때문인것같긴하다. 맞는지 어제도 저녁에 설거지를 하면서 증시TV를 청취했다. 역시 그 영향이 맞구나. 주식시장을 읽어보려고 노력한다. 카카오뱅크는 오늘도 7만원대, 카카오는 12만원대인데 6.8프로나 또 빠졌다. 이때 들어가야하는것일까? 빠졌을때 들어가는걸까? 아니면 진짜 이 규제가 강력해서 이때라고 나오는게 맞는걸까? 나는 '빠졌을때 들어가자는 파'지만 돈을 걸고 결정은 못하겠다. 모험에 걸 돈도 없고(ㅋㅋ) 일단 공부하는 마음으로 보려고 한다. 조급하면 안된다. 그리고 내 맘속 카카오뱅크 적정가격은 6만원대. 남편 생각은 5만원대. 나의 기준은 어디서 주워들은 것, 남편의 기준은 KB은행을 기준으로 통상적인 은행의 시총 기준. 올.

 

추가로 현대중공업 청약도 했다. 역시 돈은 없지만 그래도 생활비를 털어 일단 30만원을 넣어놨다. 미래에셋으로 계좌를 처음으로 만들고 청약증거금을 넣었다. 배정이 언제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매우 재밌다. 몇 주를 받을지 궁금하다. 처음 해보는건 항상 재밌고 부담이 없다. 뭐든 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해봐야 그 다음이 있다. 부동산도 그런 점에서 진짜 신세계를 맞이하고 있다. 솔직히 나는 부동산 관련 공부를 많이 하긴했지만 진짜 궁서체로 진지하게 내가 기억상실증이 아닐까 싶은 정도로 다 까먹었다. 하지만 한번 청약에 당첨돼보니 그동안의 공부를 발공부였다는게 느껴졌다. 지금이 배우는게 훨씬 많다. 뭐든 해보고, 알아야한다. 나와 남편은 어찌저찌 살아도 우리 아이를 위해서는 엄마아빠가 새 시대를 배워야한다. 주식은 이제 필수인 것 같다. 하지만 욕심 부리면 패가망신. 그래서 배당주부터 다시 공부하려고 한다. 도서관에서 책을 신청해놨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