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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막혀서 남편이 평소보다 일단 40분넘게 정체중. 밤부터와서 아침까지 폭설이라는데 내일 아침 더 걱정이다. 오늘 날씨도 무척 추웠다. 오랜만에 동네슈퍼조차 안간 오늘. 냉파하려고 4개월 냉동된 소고기를 구웠다가 냄새나서 창을 열곤 왜 오늘 구웠을까 매우 후회가됐다.

새벽공부가 생각보다 집중이 안되고 아침에 진짜 거의 정신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책상에 한시간 이상 앉을 때가 그때밖에 없다. 이 날들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그만둘 수는 없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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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같다.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아 구름이 없는게 가을하늘이었나??

대학생대 생뚱맞게 잊지 못하는 풍경이 있었다. 버스를 타고 중랑천인가를 건너는데 하늘이 너무 높게 느껴졌다. 끝이 없는 하늘이 새삼스레 '높다'고 느꼈다. 구름 때문이었다. 그날따라 구름이 높게 떠 있었다. 구름이 없었다면 몰랐을 하늘의 높이. 특정 이벤트가 있었을때 일상이 더욱 특벽해지는 일과 비슷한 것 같다.




그나저나 요즘 하늘색깔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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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여름은 7월 내내 비가 왔다. 당시 쌩 신입이었던 내가 자회사쪽으로 출근했을때가 7월이었고 그때 매일 삼청동으로 출근하면서 계속 비가 왔었더랬다. 그래서 딱 기억이 난다. 7월엔 비가 많이 오는 달.

작년엔 비가 많이 안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퇴사 직후에 내가 아이를 뚜벅이맘으로 꽤 먼 거리를 픽업했는데 그렇게 많이 안힘들었었다. 비가 많이 왔으면 힘들었을 것인데 말이다. 올해는 비가 주륵주륵 오기 시작했다. 뉴스에선 장마라지만 기상청 예보는 잘 맞지는 않으니 이러다 입 싹 닫고 '마른장마'라고 할 수도 있다.

비가오니 코로나도 좀 씻어갔으면 싶다. 감정도 차분해지고 좋다. 차가 깨끗해졌다고 그냥 마냥 기분이 좋았는데 이런 느낌이면 좋겠다. 다 씻겨내려가고 그냥 아무생각도 안하고 싶다. 그런 내면엔 다시 잘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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