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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포레나 수원원천 입주자모집공고가 드디어 나왔다. 당초 9일쯤 나올 예정이었다가 중간에 평형이 추가되고 19일에 나온대서 기다렸는데 또 밀려서 20일이 됐다. 제일 궁금한건 분양가였다. 평당 1800~1900만원을 조심스레 예측했으나 평당 1900만원 훌쩍넘는 가격이 나왔다. 좀 당황스럽지만 이걸 당위의 문제로 봐선 안된다. 수원은 신축이 귀하고 신축이 깡패고 지금 원자재 값이 몇달 사이에 폭등했다고 한다. 인테리어 비용만 상담해봐도 이건 확실하다. 그래서 이제 이 평당 2000만원의 시대를 받아들여야 하는건가 싶다.(특수 입지 광교 제외하고 수원에서)

작년 바로 옆 대단지인 영흥푸르지오가 평당 1900만원대였다. 이보다 전체적으로 열세인(세대 수, 입지 면에서) 한화포레나는 딱 생각해봐도 1900만원대면 선방, 그보다 조금 낮아도 납득이 가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순전한 순진한 내 착각이었다. 한화가 나쁘다는게 아니고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 특히 지금 수원의 신축이 무섭게 날아가는 상황은 생각보다 그 속도가 엄청났다. 84기준으로 영흥푸르지오보다 높다. 이 한화포레나 수원원천은 삼성 직주초근접, 영흥공원 초근접, 한화 브랜드파워(1군이고 내장재가 좋아보임)가 장점이었지만 단점도 매우 명확했다. 직주근접은 맞는데 버스나 지하철이 이래저래 애매했다. 역세권이 아니다. 그리고 157세대만 분양한다. 신축의 메리트인 커뮤니티 시설이 아무래도 제한적이다. 그래서 이런저런 걸 생각했을때 영흥 푸르지오랑 비슷하거나 조금 낮거나 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한화포레나가 미달이 날 이유는 없을 것이다. 하다못해 분양가에 다들 놀라서 경쟁률이 떨어진다고 비관적으로 가정한다해도 기타지역에서라도 완판될 것이다. 그걸 건설사도 알기 때문에 굳이 저렴하게 분양을 하지 않을 것 같다. 주변 시세라고 할 수 있는 영통동 시세와 광교 시세를 참고하면 지금 포레나는 굉장히 저렴한 것이다. 시세를 기준하면 말이다. 수원에서 남은 신축분양을 생각하면 지금이 진짜로 제일 쌀 수 있다.

앞으로 남은게 대단지 중에서는 망포 푸르지오가 대단지다. 여긴 지하철이 지나가진 않는 것 같지만 주변에 망포 신축밭에 있는거라 굉장히 살기는 쾌적할 것 같다. 다들 포레나보고 놀라서 여기 얘기를 하는데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슬슬 뭔가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올해 분양할 것 같고 세대수가 많으니 가점이 좀 된다 하면 전략적으로 이쪽도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러나 다들 걱정하는게 포레나 분양가가 저정도면 여기도 엄청 오를 것 같다는 것이다. 뭐든 분양가가 문제다.

그 다음 고려사항은 권선6래미안이다. 여기가 매교역 초역세권이고 수원의 실질적인 마지막 대어다. 광교 C6이 더 대어긴하지만 여기야말로 세대수가 작고 너무 입지가 좋아서 만점이나 만점에 가까운 사람들의 경합이 예상된다. 여긴 특수케이스. 그래서 그나마 접근 가능한 대규모 대어가 권선 6이다. 이 바로 옆 단지들은 이미 예전에 분양이 완료돼서 이미 시세가 10억을 향해 달리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유독 이 권선6만 난리였던건 알박기 때문이다. 내부사정은 전혀 모른다. 기사에서 보니 알박기 세대가 있고 조합이 조금 삐걱했다고 한다. 이럼에도 오늘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조합 임시총회 등이 개최되고 슬슬 움직이긴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긴 진짜 빨라도 올해 말이고 대부분 내년을 보는 것 같다. 그러나 여기야 말로 진짜 분양가가 어마어마할 것 같다.

분양가가 계속 미친듯이 오르고 있다. 경기는 좋아지는 것 같지 않은데 원자재 값, 인건비 등을 생각하면 저게 일단은 분양가로서는 강제로라도 납득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래 오천번 양보(?)해서 전용 84기준 7억이라고 치자. 그런데 대출은 틀어막는 중이다. 계약금은 어찌 내야하지? 너무 상황이 안좋다. 신용대출은 한도가 대폭 줄고, 주담대보 틀어막는다고 한다.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고 하는건 알겠는데 정책의 의도와는 항상 정반대로 가고 불안한 심리는 계속된다. 나 또한 운이 좋게 청약이 됐지만 신용대출 금리가 눈에 띄게 올라갔고 앞으로 주담대로 사실 두렵다. 청약때문에 처음으로 대출을 하게 된 부린이 일반 직장인들은 부동산 불장이 조금 더 무섭지만 실질적으로 나올 이자도 똑같이 두렵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하는 세상이다. 두렵지만 어쩌겠나. 공부 열심히 하고 이자라도 벌기 위해 나도 열심히 글이라도 써봐야겠다고 생각한다. 뭐라도 해야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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