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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드디어 미쳤나보다. 문제풀면 눈물이 난다. 잘 풀어서 말고 해설보고 푸는건데.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다. 한 같은 느낌인데. 중간중간 아이생각도 잊지않는다. 요즘 내가 잔소리를 많이해 항상 미안하다. 삶이란.
모르겠다. 꾸준히 모르겠는것도 신기하다. 중학생때 공부했던 기억이 그대로 남아있다. 그때는 절대량이 많지 않아 나는 거의 책을 통째로 외웠다. 그러다 고등학교에서 절대량이 늘어나면서 위기가 왔다. 그 뒤론 항상 위기다.
그 어느 1퍼센트 지점을 모르겠는것이다. 99도의 물과 100도의 물 그 차이를. 1차는 99도로도 통과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2차는 반드시 그 1도를 넘어야 한다. 객관식 문제를 풀고 풀리고 틀리고 하면서 계속 2차가 생각났던 걸까. 무의식중에. 나는 왜 이걸 모를까. 왜 나는 모를까. 왜 생각이 안날까. 나는 왜 이럴까. 나는 왜 생각을 못해내는걸까. 자기비하도 자기연민도 아닌 그냥 답답함 한 끄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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