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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발화인가 그냥 흉내내기인가.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7세 이전 나의 목표는 '친숙해지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죠니는 영어를 잘할지 못할지 상상할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귀는 좋은것같다.(도치맘 필터 100프로) 귀가 좋다 함은 'hear'의 문제가 아니고 'listen'이다. 말의 억양이나 발음같은걸 캐치하는걸 즐긴다.

요즘은 차타고 영어동요를 듣는다. 하루에 모두 합치면 20- 30분정도 듣는것같다. 이와중에 영어 노래를 곧잘 따라한다. 원래 노래 LET IT GO, IN TO THE UNKNOWN 같은 것도 꽤 거의 다 잘 불러서 그런가부다 하다가, 생각해보니 아이 동요는 더 간결한 문장으로 돼있어서 따라하기 너무좋았다. 자꾸 따라하다 보니 입에 붙는다. 두유라이크 문장을 평소에 장난으로 잘 쓰고, 오케이마미, 아이러브유 같은 기본 발화가 되고 있다. 발화보다는 따라하기 정도. 그리고 사실 이 따라하기는 강력한 효과가 있다. 나중에 문장이 좀더정교해지면 특히 말이다. 그리고 자기가 직접 문장을 만들고 싶어한다. 맘 ~ 아이 기브~ 카. 이런식으로 나름 생각해서 하나 하나 하나 말을 해본다. 가끔 맞아떨어지면 나는 리액션장인 물개박수가 나온다. 잘하고 못하고 아직 갈 길이 너무 멀다. 그냥 영어는 신기하고 재밌고 친숙하다 이 정도로 계속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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