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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영광스럽고 소중한 순간 중 하나는, 아이를 통해 나의 과거를 만나는 것이다. 그리고 어린시절 내가 하지 못했거나 속상하거나 무서웠던 사실을 내가 보듬어주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속상해하고 불안할때마다 말한다. 괜찮아 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돼. 아이가 강박을 갖질 않기를 바란다. 못해도 되고 잘해도 된다. 그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말을 하는 내가 스스로 치유됨을 느낀다. 너무 잘해왔고 너무 수고했다고 스스로 말해주는 느낌이다. 아이는 신기하게 내 성격과 너무 닮았다. 아이를 보며 내 어린시절을 내가 돌보는 느낌에 이어, 내가 우리엄마아빠의 마음에 빙의되는 것 같다. 아 그래서 그랬구나. 아 우리 엄마아빠가 초특급 답답했겠구나. 이런 감정으로 살고 있다. 힘들지만 신비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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