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나서 오이오빠 생각뿐. 닥터스트레인지의 어깨포스, 피터파커를 위해 마법을 쓰는 츤데레성, 실수하는 큐티함. 모든게 완벽. 오이오빠 내가 꼭 2편 사수할게요. 다크오이라니 엉엉.
톰 홀랜드는 여전히 뭔가 나사빠진 착한 헐랭이 히어로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 그게 참 매력적이다. 현실에서 그랬다면 속터지겠지만 영화에서 히어로의 역할로는 재밌고 매력적이다. 사실 보면서 속터짐.(아 그냥 쫌 보내라고!!) 이전 스파이더맨은 이런 느낌을 못받았었다.
극중 피터파커들이 불려오면서 내 눈을 약간 의심했다. 나 원래 오이오빠같은 마스크 아니면 외쿡남자들 구분이 잘 안간단 말야. 그 예전 그 스파이더맨??와 대박이다. 스파이더맨이 세명이서 아주 난리를 피우며 접전을 펼치는게 아주 스펙타클했다. 그리고 싸우는 와중에 오이오빠가 나와서 든든. 근데 토비스파이더맨은 왜 굳이 칼에 푹 찔려가지고는, 이건 또 나오겠다는 복선아닐까.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쿠키영상은 2개였다. 두개의 쿠키영상들을 보고는 마블입덕을 하는건 운명의 데스티니임을 깨달았다.! 난 꼭 큰 스크린으로 블랙오이오빠를 봐야하겠다. 난 마블세계관을 모른다. 그래서 오이오빠가 닥터 모시기로 나와도 못봤던 것이다. 세계관이고 뭐고 몰입이 잘 안됐었다. 아직도 내눈엔 오이오빠는 그저 셜록이었나. 이 다양성 없는 녀자. 오이오빠가 아니라 나는 셜록을 좋아했다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역시 난 오이파. 아 뿌듯해 괜히.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을 보고 오이오빠만 말했네.
이번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편의 오열 포인트는 두개로 꼽았다. 자신의 세계에서 MJ를 구하지 못했다는 앤드류 피터파커. 그가 이번에 톰 피터파커의 MJ를 구해냈다. 그 짧은 순간 나는 오열. 제일 소중한 사람을 구하지 못한 앤드류 피터파커의 그 애절한 느낌에 순간 굉장히 내적오열. 그런 그의 사연은 아는 톰홀랜드 피터파커의 MJ는 오히려 앤드류 피터파커에게 괜찮냐고 물어본다. 오열. 엉엉엉엉.
두번째는 마지막 장면이다. 이 마지막 장면들은 너무 오열이다. 피터는 그를 잊은 친구들을 빤히쳐다보면서 평온한 상태로 그 상태로의 친구들을 바라본다. 어떻게든 자신을 기억하게 하겠다는 다짐을 뒤로한 채, 세상에 혼자 남겨진 느낌에 대한 외로움과 두려움은 접어둔채 그저 바라만보다 나온다. 어쩌면 자신의 친구로서가 아닌 그냥 그대로의 친구들의 모습이 더 안전한게 아닐까 하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한걸까? 언젠간 그들의 기억을 되돌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건 여기서 안나왔고 그에대해선 열린 결말로 끝났다. 찝찝한 느낌이 없는 열린결말같다. 너무 애절. 절절하다.
그리고 메타버스 아닌 멀티버스로 완벽하게 여러명의 스파이더맨을 확실히 이해시켜버렸다. 오졌다. 그리고 닥터스트레인지가 앞으로 매우 중요하단걸 알았다. 오이오빠 역시.
오이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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