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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험 당일 프로세스
(1)와이즈만 :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전화로 예약했다. 입구부터 각 교실에 뭔가 과학도구가 많아서 과학과정에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과학도 기초 배경지식이 뭐 있어야 재밌을듯해서 참느라 힘들었다. 원장님이 친절히 아이를 안내해주셨다. 교실에서 혼자 봤고, 중간에 다른 아이도 들어온 듯 하다. 엄마는 밖에서 아무곳이나 있어도 된대서 상담실에 편하게 혼자 앉아있었다. 원장님이 중간에 오셔서 아이가 어느정도 풀었는지 알려주셨다. 총 30분정도 걸렸으려나? 시간을 잴 생각을 못해서 잘 모르겠다. 다 풀고나와서 집으로 오고 며칠 후에 결과상담을 따로 받으러 가야했다.

(2) CMS : 청담어학원 사이트에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는게 기본인것같으나 자리가 없었다. 일단 영통점에 전화를 해봤었고 설명회가 있대서 설명회부터 참석했다. 바로 보낼 생각까지는 없었고 설명회는 엄청 가고 싶었었다. 설명회가 끝나고 레벨테스트 신청을 받아서 신청했고 주말에 가서 시험을 봤다. 교실에 혼자 들어가서 봤다. 50분 후에 오셔도 된다고 해서 나가서 괜히 메가 아아 마시고 왔다. 목이탄다 목이타. 40분쯤 갔더니 아이가 유리창 너머로 나를 보더니 다 풀었다고 탈출했다. 잠시 대기해달라고 하시고 바로 채점이랑 결과상담도 해주셨다.

2. 레테보고 느낀점(의식의 흐름대로, 기록용으로)
둘 다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교과과정은 잘 봤고, 사고력과정이 그에비해선 덜 나왔다. 그러나 다행히(??) 몰라서 틀렸다기 보다 그런 서술형 문제를 처음본 탓에 출제자의 의도 파악이 안돼서 엉뚱한걸 쓴 경우가 많았다.

CMS는 결과상담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주고 문제집 추천까지 해주셨다. 그때 추천받은걸로 지금 풀리고 있어서 유용한 시간이었다. 아들은 서술형 사고력 부분이 약했는데 출제자가 쓰라는걸 안쓰고 자신이 찾은 해답을 다 쓰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문해길 추천해주신듯하다 ㅋㅋ

와이즈만은 과학학원도 있어서 그런지 활발한 느낌이 들었고, CMS는 수학자들을 데려다놓은 느낌이 들었다. 뭔가 차분....ㅋㅋ

와이즈만과 CMS모두 자체 프로그램이 체계적이어 보였다. 나는 전국에 대형 체인을 운영하는 학원들은 어쨌든 시작지점에서 본인들이 지향하는 바를 향해 일단 단계별로 접근해줄 것 같았다. 그래서 일부러 대형 두곳을 봤다. 참고로 소마도 보려고 했는데 숙제가 많대서 일단 보류했고, 마침 레테 일정도 안잡혔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었다. 시매쓰도 유명하다고 해서 연락해보니 영통 시매쓰는 브랜브가 바뀌어서 몰라서 패스, 망포점은 멀어보여서 패쓰.

이 시스템을 완전히 벗어나기로 결심하거나 엄청난 플랜이 있지 않는 이상, 이 세계에서 대학이든 뭐든 주류학원에 언젠간 간다고 생각하면 일단 자기객관화가 필수같다. 객관적으로 잘하는건지 알고 일단 시작을 해보려고 했다.

두 곳에서의 레테를 보고 인사이트를 얻었다. 틀려도 아직 충격을 받지 않고 아무생각이 없어보이는 아가 초1이어서 오히려 과감히 진행했을지도 모른다. 뭘 모를때 보내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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