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협찬 무료강연에 참석했다. 너무 궁금했던 분이었다. 분당강쌤. '서울대 한트럭 보낸...'영상으로 알게된 선생님이다. 분당에서 강주희 국어논술 학원을 운영하고 있고 매년 수능국어만점자를 배출하고 있다고 한다.
무조건 '선행이 별로다' 하는게 아니라 학부모님들이 너무 대입의 실체를 모르고 뜬구름 잡는 사교육에 대해서 알려주시는 스타일이다. 초등때 아무리 책 많이 읽고 아무리 논술학원에서 난다 긴다 한들 그 아이의 끝(=대입)을 보았나? 하면서 의문을 던지신다. 결국 끝이 좋은 아이, 대입에 성공한 아이가 어떤 식으로 국어를 효율있게 공부하느냐 그 싸움이다.
강연 내용은 사실 이분의 유튜브 채널을 많이 봤거나 스카이버스라는 책(직접 쓰신 책)을 보면 알 수 있는 내용이어서 사실 엄청난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만약 누군가의 소개로 내가 이 자리에 왔었다면 정말 너무 좋았을 것이다. 그동안의 막연했던 국어공부방법에 대해서 틀을 깨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나는 그걸 다시한번 확인받아서 좋았다.
그런데 맘맘이야 무료강연 스타일이 좀 힘들었다. 분당강쌤을 만나기 전에 너무 진을 다 빼고 시작한다. 협찬사 무료강의고 그 협찬사가 있기에 이런 좋은 선생님들을 내가 무료로 수원에서 만날 수 있다는건 정말 좋은 일이다. 그 구조 자체는 좋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다. 하지만 맘맘이야는 나같은 극도의 I에게는 너무 힘든 시간을 줬다.
옆사람과 인사하는것도 어색한데, 그 사람과 서로 눈을 맞추고, 손을 잡고, 깍지를 끼고.... 그 상태로 오랫동안 레크레이션... 친해지라는 의도와 다르게 둘다 너무 어색해서 고역이었다 나는. 이 점을 혹시 관계자가 본다면 개선해주길.....
얼마든지 보험 광고는 볼 수 있다. 좋은 점도 많다. 아주 그냥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근데 그 광고를 하기 전에 I들에게는 혼돈의 카오스를 한바가지를 던져놓고 이미 정신이 피곤한데 거기에 다시 보험강의를 거의 한시간 들은 느낌으로 탈탈 털린다. 그리고 나서야 분당강쌤을 영접. 세상에 공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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