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농구도 하고 싶단다. 야구도 하고 싶단다. 야구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6세가 하긴 아직 배우는것도 없고 이해도 잘 안되고 위험할것같고, 농구도 공 어디 던지겠나 싶었다. 그래도 일단 둘 다 알아보긴했다. 야구는 일단 멀고, 농구는 평일에 하고 싶은데 평일반은 없어서 포기. 그래서 그냥 축구만 이틀 계속 진행.
문화센터도 잘 이용하고 싶지만 코로나 확진자도 나온적이 있고 아무래도 실내활동은 아직 내가 불안하다. 축구도 결국 실내긴 한데 그래도 체육관이 크니 조금 덜 불안한 정도지 불안하긴 마찬가지. 그리고 마스크를 쓰고 축구를 하다니. 우리 불쌍한 아이들 ㅜ 이래저래 아이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나도 더 시켜주고 싶다가도 축구 말고는 딱히 뭔가를 해주기 불안하다. 실외 카페나 주변구경이나 마트나 공원 이정도로 만족하고 살고 있다.
활동폭이 크지않고(내가 체력딸려서) 시각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주고 싶어 미술관도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코시국엔 아무래도 관객몰이에 불리해서인지, 볼만하고 보고싶은 전시는 서울에 몰려있다. 서울까지 차를 타고 가긴 불안해 결국 미술관도 보류. 매일 이런식으로 제한당하고 살고 있다.
여전히 코로나가 강력하다. 또 아이의 원 관련 이슈가 있었다. 적응될 만 하면 터지고, 적응될 만 하면 또 터진다. 지치고 무섭고 기분도 항상 다운된다. 속상하고 분하고. 혼자 또 괜히 어지럽다. 나는 세상만사 걱정을 이자쳐서 하는 스타일이라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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