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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때마다 놀란다. 미묘한 어휘 차이까지 구사할 줄 안다. 엄마'만', 엄마'도' 이런걸 잘 구별해서 쓴다.

깜짝 놀랐어, 속상해, 친구들 보고 싶다, 이모는 집에 갔어?, 아빠 어디야?, 엄마 괜찮아?, 엄마 울어?, 엄마 피곤해?, 엄마 호~ 해줄까?, 오랜만에 이거할까?, 이건 아빠가 사준거야 등등 이제 거의 문장이 완성형이다. 아까는 아빠 못봐서 속상하다고 하고 쿨쿨잔다. 아참 이제는 말도 재밌게 한다. 아빠 자?가 아니라 아빠는 쿨쿨 자고 있어? 라고 말하는 것이다. 뇌의신비를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그리고 영어도 따라한다. 공부시키려는 의도는 아니었으나 잘 따라해서 신기해서 자꾸 말해주게된다. 알파벳은 몇가지 읽는데 이건 유튜브따문이다. 요즘은 헬로우, 하왈유?를 잘한다. 영어라는 개념보다는 그냥 따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들은 따라하는걸 잘 한다.

귀여움이 폭발하다가도 떼쟁이가 된다. 분리불안인가 싶을 정도로 나랑 붙어있으려고 한다. 진짜 퇴사를 고려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며칠 힘들었다. 정상적 사고가 불가능한 내 자체 판단이 아니라, 가족들의 걱정이 한몫했다. 복직 1년 맞이 센치함과, 피곤함 절정 맞이 피로감이 겹쳤다. 이시대의 모든 워킹맘들의 고민일테다. 그 고민을 1년하고 나는또 선택의 기로에 놓여져버렸다. 다음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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