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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팍 하고 맞을때 말고 꾹 눌렸을 때도 멍이 생기는구나. 내 팔에 큰 멍이 들어있다. 100프로는 아닌데 아마 내가 손톱으로 엄청 꾹 눌러서 그렇게 된것같다.

나는 눈물이많아서 누군가와 감정적인 대화를 할 때 힘들다. 그냥 속상하고 분하고 하고 친구끼리 털면 몰라도 뭔가 내 의사를 똑바로 전하는게 힘들다. 똑바로 전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클수록 이렇게 혼자 과잉 감격해버린다. 예컨대 베프 결혼식 축사라든지 퇴사 전 마지막 감사인사 등이다. 내가 그녀를 얼마나 좋아하고 사랑하는지, 회사에서 그분들에게 얼마나 감사했는지 혼자 막 상상에 상상에 팩트가 막 맞물리면 혼자 오버하는것이다. 혼자 감격해 ㅋㅋ

그래서 내가 회사에서 2시간이 넘게 감사인사를 돌면서 누군를 만날서 이야기할때마다 울음을 참으려고 자해수준으로 ㅋㅋ 꾹 ...눌렀던게 이리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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