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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종목이 모두 마이너스. 한 종목은 마이너스13프로. 삼전도 그렇고 온통 다 마이너스다. 그나마 삼전은 살때마다 평단가를 낮추면서 8층진입을 7층진입으로 바꾸고 분할매수의 수혜를 받은걸로 일단 자기합리화해본다. 재능은 없는걸로. 하지만 지금 분위기상 나만의 상황은 아닌걸로 자기합리화 다시 실시해본다.

일단 디즈니는 저번에 더 폭락했을때 살걸 그걸 못사고 다시 그 타이밍을 기다려보고 있다. 일단 살 것 같긴하다. 사도 딱 한주. 한 주 사는데 너무 시간이 많이 드는것 같지만 그 고민이 공부시간이라고 믿는다. 떨어질때 막 사고싶고 떨리는게 맞는 주식이라던데 그게 나에겐 디즈니같다. 환상의 나라가 환장의 나라되는건 한순간일 수도 있고..제일 불안한건 인어공주, 백설공주다. 자꾸 인종다양화 시도하는데 이게 맞는건지 너무 동의불가다. 인어공주는 오천만번 양보했다. 다만 백설공주가 히스패닉 주인공이라(아 물론 엄청 매력적이고 예쁘고 재능있다고 봄) 좌절. 백 설 스노우 화이트 하얀 모찌는 백인이 맡았어야한다. 고 생각한다. 나는 뭐든 싱크로율이 높아야한다고 본다. 해리포터의 대성공과 대전율은 원작에서 그냥 튀어나와버린 다니엘 덕분이다. 백설공주는 새하얀 피부와 새빨간 사과가 상징인디. 디즈니의 수뇌부 나랑 안맞아. 어쩌지. (우주의 먼지보다 작을 내 지분 가지고 ㅋㅋㅋ) 자꾸 시도하는게 억지 평등같아서 좀 갸우뚱하지만 일단 디즈니랜드는 내가 가고싶으니 그때까진 믿어본다.

그리고 전기자동차 ETF는 무조건 무족권 간돠. 이건 그냥 묻고 간다. 죠니가 전기자동차 사는날까지. 그리고 나머지 한개 클라우드는 지금 제일 마이너스수익률이 큰데 이것도 일단은 믿고 간다. 약간 믿음은 적긴한데 유명회사들이 다수 포함돼있으니 일단 믿고간다. 믿고갈바에야 spy나 qqq로 가야지!하고 시세 다시 보고 소수점매매를 알아봤다. 돈이 많아야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걸 다시한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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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은 맨날 마이너스지만 믿고있다.(오르겠지 뭐 하고 별 생각은 없음) 삼전바라기삼전바보정신못차린개미.

오늘의 주식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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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을 호기롭게 증거금으로 넣고 1주를 배당받아 기쁜 주린이 아줌마. 오늘 주식 상장하는 날인데 호가창이 뜨겁다. 따상은 실패했다고 하나 내가 봤을때는 12만원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아 아쉽다. 더 먹어야지. 하다가 113000원까지만 지금 본 상태.

이 분위기면 사실 이 정도 시세에서 얼마에 판들 나는 고추마요치킨을 3마리는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욕심이 내제돼 있었다. 못팔았다. 오늘 못 팔 것 같은데? 아까 호가에 123000원 넣고 혼자 두근댔다. 그러다 지금 113000원이니까 이미 나는 5만원 이상을 번 사람이 아니라 123000-113000=10000원 손해본 사람이 돼버렸다. 이게 이렇게 무서운 거구나.

내 친구가 자사주로 진짜 엄청 대박 수십억 차익을 보고 빠져나왔다고 했다. 굉장히 예전이다. 지금 그 주가라면 수십억을 더 벌었을 것이다. 그때 친구가 이 얘기를 해주면서 더 높게 못 판게 너무 마음이 속상하다고 했었는데 그 마음이 그때는 잘 와닿지가 않았었나보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아 너무 아깝지만, 그래도 몇십억은 확실히 벌었으니 좋겠다 부럽다!' 이정도였다. 하지만 오늘 이 10,000원에도 버림받은 느낌을 받는 이 아줌마 주린이는, 이제 그 친구의 마음을 깊게 이해한다. 그때의 친구의 마음이 뭔지 새발의 피만큼은 그래도 이해가 갈 것 같다. 이래서 돈이 무섭다. 돈을 넣고 한 경험, 돈이 걸린 경험을 하면 친구의 마음도 더욱 깊이 이해할 수있다.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 역시 그리고 그 친구는 부럽다 ㅋㅋ 지금도 친한, 20년도 훨씬 넘은 인연이다.

오늘 현대중공업 매도를 걸고나니 매도타이밍 잡기는 예술이라는 말이 뭔지 알겠다. 내가 상한가 최고점에 파는건 운의 영역이고 신의 영역이다. 내 자산을 누군가 사주려면 이 자산의 가치가 지금 현재 시점 너머 더 뭔가가 있어야 하는것이다. 파는 사람은 본인 자신만의 확정된 수익과 고민하고 생각할 '시간'을 넘기는 것이고, 갈아탈 종목이 있거나 더 돈이 필요한 상황일때 '더 오를 수 있는 가능성'까지 넘기는 것이다. 그래야 사는 사람도 그걸 보고 그걸 사지. 위에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야 매수자도 발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꼭대기에 파는건 순전히 운, 보통 어깨에서 팔라고 하는게 이것같다. 그 정도 느낌으로, 팔고 오를 수도 있다는 그 느낌. 만원 잃은(ㅋㅋ) 주린이 아줌마는 벌써 고통스럽다. 심약한 내가 주식을 시작한건 기회일까 판도라의 상자 강제 오픈인걸까 가끔 걱정된다 ㅋㅋㅋ

그래서 내가 팔고 더 오를때는 굳게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같다. 그런 고통스러운 상황을 견뎌낼만한 확고한 투자 원칙을 세워야할 것 같다. 내가 수익 10%는 먹기로 했고 그걸 달성했다! 아니면 그 다음 갈아타야하거나 더더 급한 불을 끄지 않았다면 나락행이다 하는 확고한 원칙. 이 투자로 행여나 손해를 보더라도 그때의 나는 그런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때의 나는 그 이전에 세웠던 원칙은 확실히 지켰다. 하는 마음. 그래야 그 투자가 마지막이 아닐 수 있다. 그 원칙대로 더 나아갈 수 있다. 만원에 상처받고 아 이제 주식 안해! 하면 (그럴일은 없겠지만) 안되는 것이다. 그런 마음까지 가지고 복기를 하면서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목표 수익률을 더 높이면 된다. 그럼 기대 수익률이 높은 주식을 찾아야 하는 과제가 생긴다. 기대 수익률이 높은 주식을 찾으려면 기업 공부를 더 해야한다. 시장을 알아야한다. 이런 식으로 확장해가는 것이다. 큰 돈을 굴리는 사람들의 고충이 얼만큼인지 가늠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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