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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이를 등원시키고 진짜 미쳤는지 잠이들었다. 시간이동을 한것같다. 침착하게 밤을샜다. 다시 또 달려서 빵꾸난거 채워야지. 에효. 나만 공부안한것같고 나만 덜떨어진것같고 자괴감이 든다. 2차합격을 목표로 달리면서 1차에 이렇게 쫄면 안되는데. 큰일이다. 나는 쫄았다.

엄마의 공부인생은 확실히 고달프다. 일단 평안한 상태로 지속되기가 힘들다. 나는 가만히 있어도 애가 난리치고 울고불고 떼쓰면 내 종잇장처럼 얇은 분노 바운더리가 찢어지곤 한다. 체력이 안되니 더욱 잘 날아간다. 그럼 또 혼자 분노와 죄책감과(아이에게 화를 내면) 초특급 감정 롤러코스터를 겪고 공부를 해야한다. 그 전에 일단 잠들어도 안되고 말이다.

 기타등등 너무많지만...일단공부.

사진한번 정말 못나게 나왔다. 미안 밥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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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아무렇지 않았을 인스타그램 피드들도 웬일인지 서글픈느낌이 들었다. 나말고는 다 즐거워보이는걸. 근데 이 감정은 필시 그 유명한 수험생의자기연민이다. 난 밥충이 식충이 밥먹고 답 틀리는것밖에 못하는 그런 존재. 그런 생각이 자꾸 들고 이와중에 인생문제가 너무 이것저것 끝이 없는느낌

그럴때마다 조용히 생각한다. 지금 이렇게 공부할수있음에 감사하고 별탈없이 보내서 감사하다는 걸. 나는 그 어떤때보다 잘 하고 있다. 안되면 안되는건데 일단 할때까지해보고 말하자.

오늘도 일상가사 등으로 낮시간은 집중못하고 모의고사 풀고 멘탈나갔다. 아이를 하원시키고 티비앞에 앉아서 티비,아이수다와 함께 공부를한다. 식탁에서 공부하면 엄마 여기와서 공부해~~~손흥민 골!!!!!엄마 엉덩이탐정틀어줘 라고 말해줘. 엄마 쉬하러 같이가자. 이게 되는건지 안되는건지 몰라도 잠은 안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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