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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투자자는 아니고 그냥 삼성하나 믿고 배당금이라도 나오니 '예금만큼은 되겠지'심정으로 삼성전자 사는 주린이다. 한달에 한개씩 분할매수하는 초초초초초개미 주린이다.

오늘 오랜만에 주식앱을 켰다. 7자가 눈에 보인다. 이 상황에서 나는 '사야지'만 생각하는, 삼성만 바라보는 삼성바보...ㅋㅋ 3시쯤이었으니 눈치보다 79900원에 매수 걸었고, 왠지 안될 것 같아 다시 눈치보다가 80000원에 넣고 결국 극적으로(?)8만원에 매수했다. 한 주 사면서 손에 땀을 쥔다. 휴우. ㅋㅋㅋ 누가보면 한 백주씩 사는줄.

왜 떨어졌을까. 일단 외국인이 2조가량 매도했는데 삼성이 당연히 비중이컸을테다. 공매도는 삼성같은 주식은 손대기 좀 어렵대서 그건 아닌 것 같고, 외국인 물량공세에 또 마침 미국 반도체뉴스가 영향을 준 것 같다. 재드래곤이 감옥에 있는상황에서(사실 재드래곤이 현장에 없다고 무너지진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믿는다) 갑자기 미국에서 반도체한다 뭐다 뉴스가 나오니 하락에 탄력을 받은게 아닐까 싶다. 최근 며칠 주가만 봐도 훅 빠졌다.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더 모르겠고 결국 다시 삼성이다. 그래서 오늘도 삼전1개. 아 뿌듯하다. 그래도 이렇게 한 주라도, 발을 담그고 있으니 확실히 많이 배운다. 내가 외국인매도 이런말을 하고 있을 줄이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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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관심으로 등록해둔 모든 기업이 모두 장을 마감했다. 무슨 일인지 어리둥절 했지만 나중에 돌아다니는 정보를 받고보니 기관 매도물량이 어마어마했다고 한다. 특히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보유비율이 정해져있어서, 주식 가치 상승으로 비율을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대량매도해야 한다고 한다. 기관이 조 단위로 파니 그 여파로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합리적인 추측과, 결국 반등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계속 지켜봤다. 그 와중에도 또 삼성전자는 하염없이 떨어질 곳이 아니라는 믿음도 있어서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돼도 평온했다. 이게 바로 개미의 패기. 잃을게 크지 않아서 그런것같다.

삼성전자는 어제 하락할때 결국 한 주를 샀는데 오늘 또 떨어져서 또 사고 싶었지만 겨우 참았다. 넣을 총알이 없어서. 당장 한 주 살 돈이 없다기보다 마음을 천천히 가지고 가기로 마음먹었기에 일단 기다렸다. 장기투자로 갈거니 분명 쌀 때 사기도 할 것이고 비쌀때 사기도 할 것이므로. 어쨌든 나는 삼성전자가 더 오를 것이라고 굳게 믿나보다. 어쩌다가 믿음이 주식에서 피어올랐는가.

장투충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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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모르겠다. ㅋㅋ 이게 바로 최고지능 동학개미들의 학습효과인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지금 미쿡에서 러브콜이 엄청나다고 뉴스가 나오길래, 얼마나 오르나 공부겸 주식 장을 켜보니 오히려 하락하고 있었다. 신기하다. 호재에 어느정도 오르나 보러왔다가 진기한 광경을 봤다. 이럴수도 있구나. 열심히 주식을 공부하고 있다. 열심히라고 해봤자 2주 가진 삼성전자 뉴스 귀기울이기 정도지만 나는 참 주린이로서 뿌듯. 초보라 뭘 몰라서 이럴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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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한 주 사고 현재가를 들여다보고 있다. 장기로 묻을거라 이정도 하락폭은 타격은 없다. 심리적으로. 그러나 지금 관심종목 모두 하락하면서 증시에 무슨 변화가 있는건 아닐까 전체적으로 불안하긴 하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좀 떨어지더라도 이걸 팔 생각은 없다. 어차피 한 주인데... 수업료라 생각할 것이고 이건 20년 가져간다 생각이다. 딱 한 주 사놓고 소설을 쓴다 아주.

 

그리고 일단 또 비슷한 규모로 매수를 할 생각이다. 1월은 딱 그렇게 20만원 정도의 규모로 장투 시작. 일단 대한항공을 봤다. 지금 여행주는 누구나 예상하는 포스트코로나 주식이니까. 그리고 대한항공은 신주인수권 이슈가 있는 것 같다. 지인들이 대한항공은 일단 사는 것 같았다. 27000원에 산 분이 생각난다. 지금 실시간 현재가는 32150원이다. 나는 일단 31000원에 매수주문을 걸어놨다. 대한항공은 경영진이 함정이지만, 그냥 항공사 자체는 나에게는 아련한 추억이 많은 곳이다. 그리고 그나마 잘 아는 기업이라고 생각했다. 좋아하고 말이다. 지상직 면접까지 보기도 했고 한때는 비행기에 미쳐서 보잉 항공사 여행도 갔던 나다. 그래서 나는 일단 대한항공은 매수하고 싶다. 하지만 주린이 주세포는 거품도 무섭고 대한항공이 20년 후에도 건재할지는 모르겠다. 공영화되는거 아닌가(?)싶다. 경영진 땅콩 생각만 하면.. 차라리 재드래곤은 믿음직(?)하다. 이런게 전문 용어로 오너 리스크인가? 모르겠다. 암튼 대한항공은 사고 싶어서 일단 오늘 기준으로 낮은 가격으로 걸어놓기만 했다.

 

현대차가 최근 너무 핫해서 관심만 해놨다. 관심만 등록하고 매수 주문을 걸지 않은 이유는 비싸서다. 삼성전자는 10만원 이하라서 도전할 수 있었고 심리적으로 내 한달 투자는 10만원 내외로 할 예정이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네이버,카카오 이런건 꿈도 못꾸고 있다. 현대차는 애플카로 폭등하다가 오늘은 쭉 빠지고 있다. 들어가고 싶어도 못들어가니 일단 이 호재 앤드 악재 속에서 가격이 어느정도 자리잡는가 관전할 계획이다. 

 

그리고 나는 대한항공 보다 더 원초적(?)으로 유가 관련 주식을 보고 있었다. 코로나가 진정되고, 안정되고, 봄이오면 일단 기름넣고 달려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항공유가 있는지 정확히는 모르고 일단 자동차 기름은 많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서 이것도 한 주만 해볼까 하고 좀 낮은 가격이다 싶은 곳으로 매수 주문을 걸어봤다. 낮은 가격으로 걸어서 주문이 체결될지는 모르겠다. 다만 이쪽은 수익률을 달성하고 빠져야 할 것 같아. 기름은 이제 아들이 살아갈 시대에는 메이트가 떨어질테니 말이다. 요건 좀 더 살펴봐야겠다.

 

식품주도 좋다고는 하지만 역시 이렇게 주가가 높은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ㅋㅋ 여러모로 배우고 있다. 주린이 투자일기 써놓고 보니 재밌네. 남편과 합의한 금액 내에서, 연습삼아 하고 있다. 그리고 절대 사고 치지 않기 위해서 소액으로 하는 것이고 매수 주문 넣을때도 남편한테 말하고 한다. 말하면서 생각을 해볼수도 있고 내가 모르는 정보나 감을 남편이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월등히 높다. 아직도 주식시장은 무섭다. 하지만 무섭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기에 애엄마도 뛰어든거다. 아 애엄마가 뛰어들어서 끝물이라 오늘 다 하락하나보다.ㅜ 하지만 나보다는 주호민님이 문제. ㅋㅋㅋ파괴왕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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