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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주택 매매가 3601건으로 작년보다 두배이상 늘었다고 한다. 패닉바잉이다. 나도 지금 그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심적으론 거품이다 생각하지만 모두 아직 거품을 만들고 동조하고 있어서 언제 빠질지 가늠이 안된다.

얼마전까지 한치 앞만 알고 두치 앞은 모르는 것 같은 정책이 난무했다. 공급없는 부동산 대책이었기에 너무 피상적이고 급조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다 공급대책이 발표됐다. 십몇만호라고 듣긴 했지만 정확한건 지나면서 봐야지.

이중 젊은 세대를 위한 대책으로 지분적립형 분양이 등장했다. 분양가 20-40프로로 우선 주택을 취득하고, 나머지 금액은 20-30년간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메꾸는 것이다. 오 진짜 좋다 했지만 당연히 제약은 있다. 20년간 매매가 금지된다. 20년간 눌러살아야하는 집을 초반에 정해야한다니 다소 부담은 있지만, 매매만 제한되는거고 그럼 다른 형태로는 활용이 가능하려나.

잇따른 부동산대책에 어지럽지만 공급대책을 적극 발표하면서 한가지는 확실해졌다. 어쨌든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선 신호를 확실히 줬다는 것. 그 신호가 각자에게 어떻게 적용될지까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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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이 5프로인가 이상으로 올리면안되는 법이 확정되면서 너무 순진무구한 마음으로 '아 다행이다. 이번에 혹시 재계약하거나 할때 과도하게 오르진 않겠다'하는 마음이 들었다가 갑자기 불길해졌다. 그러다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아는 분이 자가집은 따로 있지만 전세로 살고 있었는데, 그 집 집주인이 저 임대료제한때문에 일정부분 올리지 못하니 아예 새로운 임차인을 받는다는 것이다. 헉. 그방법이 있었네.

임차인을 위한다고 하는게 오히려 임차인을 압박하고 있다. 지금 부동산 형국이 이렇다. 선택할 여지가 없는 상황이라면 아비규환이지. 잘 있다가 한방 먹은거지. 임차인을 위한답시고 제한을 걸면 임대인은 국민 아니냐. 임대인은 자구책으로 이런 방식으로 나간다. 그럼 피보는건 다시 임차인이다. 아 집값이 너무 올라가니까 상한제! 하면 암시장과 수요과다로 또 시장 꼬인다는건 경제학원론에서도 배운다. 대책을 강하게 하려면 이것까지도 알았어야지. 아주 1만 알고 2는 모른다.

난 지난정부가 소름돋아서 이번정부는 잘 해주리라 믿고있었다. 누가 그랬지. 정치는 최선책이 아니고 차선책을 뽑는거라고. 후보 둘다 이상하다면 그나마 덜 이상한 사람으로 뽑는게 민주주의다!!라고. 나도 정부 대책이 너무 맘에 안들지만 그렇다고 야당이 잘하는 곳이 있나??대안이 없어 대안이. 절망. 그래서 어쨌든 심적으로 지지를 했지만 일반시민의 삶은 이렇게 직격타를 맞고 고민을 하게되고 집없고 주식안하는 사람은 박탈감을 느낄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나도 어렴풋이 알고는 있다. 무리하면 부동산 거품 거질때 모두 망한다는 것. 적절한 제한이 필요는 하다는 것. 원론상. 그러나 내 삶은 원론대로 흐르지 않는다. 망할 코로나로 심신이 지치고 불확실성이 커져서 더욱 그렇게 느끼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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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이지만 맞벌이고, 둘이 버니 부자는 아니지만 뭔가 소득이 기준보다는 많고, 편법부릴 성격도 재주도 요량도 없이 그저 타이밍만 기다리고 있었다. 슬슬 아이도 커가고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도되고 중간중간 분양도 노렸지만 될 리는 없었다. 이 지역 경쟁률은 말해뭐해. 그놈의 수용성 집값 그 중심 한가운데 있다.

가점이 안되고, 전세대출도 막히니 우리같은 사람들은 선택의 여지조차 없다. 이제 좀 한번 뭘 해봐야하나 싶은데 선택지조차 없다. 대출의 위험을 부담하지도 못하게 한다. 이와중에 셈에 빠른(나쁜 뜻 절대 아님) 사람들이 빠르게
치고 나가면서 본인들의 이익은 잘 챙기고 이제 막차 탄 사람들 슬슬 매물 조정되면서 상처뿐인 집값만 남게됐다. 그 분위기에 취해 이 20년도 더 된 아파트는 너도나도 리모델링 추진하고 집주인모임하고 그런다. 나도 집주인이었으면
그랬을까? 그저 전세인인 나는 어지럽다. 당장 전세금이 얼마나 폭등할지 모르겠다. 오른 전세금을 당장 커버못할 정도는 아니겠는데 이 미친 수용성 집값, 계속 치솟으니 머리가 아프다. 그와중에 나도 내집이 올랐으면 만세불렀을 것이라는 사실에 묘한 위화감도 느낀다.

부동산 시장을 좀 더 냉철하고 직관적으로 공부해보기로 결심했었다. 내가 하는 공부도 부동산이고 이제 나도 집을 마련해야할 때다. 당장은 아니다. 생각보다 서울에선 전세로 오래 사는 사람도 매우 많다. 아마 임대인이 대부분 다주택자고, 바로 나가라고 하는 경우도 드문가 보다. 회사 차장님 부장님 중에서도 애가 고딩이 돼서 집을 샀다는 사람 수두룩하게 봤다. 유명한 곳에 사시는데 말이다. 집이라는 의미는 home이랑은 다르다. 우리나라에선. 나이에 따라 자산이었다가 노후에 home이 될만한 기초를 다지는 것이다. 재테크니 부동산이니 너무 무지했다.

정부가 집값을 잡을라고 하면 오를 것이고, 경기부양을 하려고 하면 내릴 것이라는 띵언을 어디선가 들었다. 우리나라는 지금 잡을라고 하는 시기에 미친듯이 오르고 있다. 그리고 아마 다음 정권은, 지금의 여당이든 지금의 야당이든 분명히 민심을 위해 경기부흥책을 낼 것이다. 그때는 위험하려나. 난 전문가가 아니다. 그냥 집값이 좀 안정됐으면 하는 마음에 뻘글 써본 것이다. 강남 집값이 비싼거 이해하고, 맨날 높은것도 이해한다.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쭉. 그런데 내가 사는 지역은 변한건 없는데 그냥 막 오른다. 이건 무슨 현상이야. 투기꾼들이 몰려와서 한바탕 집값을 올린 뒤 유유히 빠져나가서 남은건 이제 막차탄 사람들의 눈치게임. 무려 2년전엔 깡통전세가 많아서 우리 집주인이 끝까지 보증금 안줬었지. 2년만에 전세 역전. 전세가 진짜 큰 일했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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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이든 대출이든 이제 우리 가족도 애기가 커가면서 정착도 할 생각이 있다. 이전 부동산 대책들로 일명 '수용성'이 터지며 지금도 우리지역 아파트 분위기는 후끈하다. 지금 이 집이 1년이 안되는 사이에 1억이 올랐다. 우리집이었음 좋으련만. 내 눈앞에서 이런 일이 있으니 나도 물욕이 크다는걸 느끼는 요즘이다.

분양은 정말 많은 것 같지만 당첨되기 쉽지 않다. 그러면 언젠가를 위해 일단 전세로 살 생각인데, 집값이 폭등하니 자연스레 전세도 폭등한다. 이번엔 몇천을 올려달라고 할지 아찔하다. 당장이야 어떻게든 살아갈테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부동산 대책은 결국 내 삶에 영향을 줄 것이다. 항상 부동산은 어렵다고만 생각했고, 내 지역은 성숙기를 지나 쇠퇴기 초반이 아닐까싶어 큰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 아주 후끈하다. 재개발 재건축은 가망없으니 리모델링이 특히 후끈하다.

이제는 진심 관심을 좀 가져야겠다. 명색이 부동산공부하는 사람인데 너무 실생활 부동산을 모른다 싶다. 중개사자격증을 2008년도에 따놓고, 정작 내집전세 들어갈때 아무것도 몰라 남편둥절. 하지만 이건 어쩔 수 없다. 실무교육을 안받았으니. 시간되면 차라리 실무교육을 먼저 받아볼까싶다. 나도 이제 부동산에 대해 한발짝 좀 공부를 심도 있게 해보려고 한다. 일단 내 집은 마련해야하니까 말이다.

이번 부동산 대책으로 실수요자들은 멘붕일 것 같다. 전세대출을 회수한다질 않나, 예외가 속출하질 않나. 이건 대책이라고 보기 너무 물렁하면서 수요자들 발목을 이상하게 잡는다. 나도 더 어릴때는 '그래 부동산 부자들은 돈도 많고 집도 많으니 세금이나 제약이 있어도 돼'쪽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제야 좀 대출이니 뭐니 좀 해보고 하려는 나같은 사람들의 사다리를 걷어차버린 것 같다. 분양도 5억이 거뜬히 넘는데 뭘 어쩌라는건지.

예전에 부동산공부할때 '정권에서 부동산을 규제하면 부동산 값이 오를 것이고,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시키려고 하면 부동산 값이 떨어질 것이다'라고 했는데 기가 막히다. 점쟁이 아닌가. 그 강사님이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암튼 이 정책이라는게 너무 오락가락해서 또 문제다. 이렇게 하다가 정권이 혹시라도 바뀌면, 또 다른 세계가 열릴 것이다. 투자와 투기야 정보싸움으로 알아서 하는건데 실수요자들은 멘붕이다. 실수요자들은 머리아프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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