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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겨우 경제 18년 한 회차 본다. 강의로. 꾸역꾸역 집어넣는것 같기도 하고 복습이라 잘 들어오는 것 같기도 하고. 아리송하다. 1차를 6월에 본다고 생각하고 전투태세를 갖추기 시작한다. 내 딴에 잘 맞는 강사들과 그동안 보고 싶었던 책을 주문했다. 알라딘에서 알차게 구입했다. 교보문고를 선호하긴 하지만 이번엔 교보문고에서 할인폭이 크지가 않네. 게다가 알라딘은 사은품도 그나마 맘에 더 들어서 이번엔 알라딘으로.

1차가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2주간 문제로 마무리하려던걸 시험연기로 1주가 날아갔다. 남은 1주일에 1차를 일단 마무리하려고 한다. 모든 과목에 텐션을 끌어올리기보단 일단 한번 완성하는게 중요한 이해과목 위주로 하려고한다. 그리고 나서 암기과목과 기타과목은 문제를 계속 중간중간 돌려야겠다.

그리고 바로 2차에 돌입한다. 이론은 매일 볼 양을 정해놨고 실무는 일단 원래 하던 스터디를 다시 따라간다. 1기 마지막이랑 2기통으로 다 날려먹었지만 인강은 있다. 인강으로 2순환부터 따라간다. 법규는 지금 스터디 강사님이 사실 좋긴한데 자료가 박사논문급으로 많다. 나는 올해는 이분걸 다 보지 못할것같고 내가 많이 익숙한 강사의 핵심요약집을 중점으로 잡고 들어갈 예정이다.

욕심을 부려보기엔 1차가 아직 확실하지도 않을뿐더러 까딱하단 까먹는다. 그렇다고 1차만 붙들고 있기엔 2차도 나름 기회다. 시간이 아깝다. 그러고 보니 역시 이러고 있는것보다 하던거 마저 하고 자야겠다.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니 일어난 순간부터 아들이 엄마가 안놀아준다고 찡찡찡 하루종일 쫒아다닌다. 내 딴에는 놀아주는데 코로나방학으로 하루종일 있다보니 점점 요구시간이 길어진다.ㅋㅋ귀여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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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연기됐다. 결국. 일단 다행이다. 2차까지 연장된 것도 참 다행이다. 그러고 날짜를 본다. 4월 이후라고 하는데 온전히 코로나 소강국면에 따를 것이기에 언제라고 장담하기 힘들다. 애매하게 붕 떴다. 마인드세팅이 중요하다. 나는 바로 계획을 수정한다. 내년에는 다시 3월 6월에 볼 가능성이 크기에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이래저래 말이 많지만 어쨌든 전염병이 제일 문제니 이 고비는 다들 지나야한다고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솔직히 연기가 안 될까봐 겁먹었다. 막연하게 연기될것이라고는 내심 믿었지만 돌아가는 상황이 긴박했고 건너건너 들어보면(주관부서 사무관이랑 통화했다는 사람 얘기) 생각보다 정부는 수험생들의 여론을 너무 모르는거다. 거기서 공포스러웠다. 다행히 출입기자분들이 몇몇 기사를 쓰기 시작하면서 그래도 뭔가 전달이 되는 것 같았다. 역시 이럴땐 기자만세. 넘나 힘이됐다. 그리고 긴장감 있는 하루가 지나고 결국 연기공고가 떴다. 실무진들에게 부담은 되겠지만 어쩌겠나. ㅜ 공인회계사 시험을 치룬 사람들은 심각단계 직전에서 치렀다고 한다. 제발 부디 수험생들 아무일 없기를 바란다.

이와중에 아들이 거실로 나와서 엄마를 부른다. 엄마 들어와서 공부하라니까...나는 다시 들어왔다. 아들이 먼저 푹 누우면 나도 눕는다. 그러면 아들이 다리 한쪽을 내 배위에 올려놓는다. 지금도 그러고 자고 있다. 귀엽다. 요즘 이시간쯤 항상 일어나는 일이다. 시험이 연기됐지만 코로나여파로 어린이집은 계속 휴원이다. 휴원이 아니었어도 안보냈었다. 당분간 올빼미공부는 이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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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에서 선례없다고 미쳤다고 강행할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 미뤄졌다. 무려 행시다. 5급공채 시험보는 사람들은 인생이 걸린 문제다. 변리사도 물론이다. 1년에 한번보는 시험은 수험생의 선택이 너무 어렵다. 해열제 먹고 보는 사람 100프로 있다. 꼭 코로나라고 자가진단까지는 아니더라도 짱박혀서 공부에만 몰입하는 찐 수험생이 코로나고 뭐고 감기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별 변수가 다있다. 그리고 서울대입구역 주변도 확진자 막 나온다고 한다. 나도 신림으로 학원다녀봤는데 그지역 자취자 아니면 설대입구역에서 버스타고 신림 고시촌들어간다. 거기서 이제 빵빵터질것이다. 너무 안타깝다. 그리고 참고로 우리집 주변도 빵빵터진다.

수험생 개인만 걸리면 다인가. 자취하는사람은 고시촌 집단생활 환경상 다들 슈퍼전파자 예상이고, 통학하는 사람들은 집에 바이러스 로켓배송을 할 것이다. 나처럼 경기도민은 대중교통도 뚫어야한다. 나 심각하게 셤보고 자가격리하는 방안이나 방호복 고려했다. 수험생들 다 걱정하는게 이부분도 컸다. 집에 기저질환 있는 부모님이 있을수있고 아이가 있을수있다. 굳이 이 시기에 전국 잠재 보균자들을 알뜰살뜰모아 확정 만들라고 작정한게 아닌이상 연기가 맞다. 난 동차라 불리할수있겠지만 오늘 하루종일 생각한결과 일단 살아야 장수생이든 슈퍼루키든 될것이 아닌가. 이건 재해다. 누군가 고의로 그런건 아니지만 통제 영역을 넘어섰다. 확진자한명 나왔다고 직장폐쇄하고 매출포기하고 백화점 본점도 문 닫는마당에 수험생 관리 참도 잘 되겠다.

어쨌든 행시 변시가 미뤄진건 그나마 다행이다. 우리셤은 담주라고 또 주관부처에서 조심스러운 입장인것 같은 모양새다. 아니면 시험장 학보를 하고 있는건가. 수험생 마음을 장조림 처럼 빠짝 조려놓고 진을빼고 그제야 수험생 건강 걱정하며(실제 직원들은 수험생 여론을 몰라 중간중간 취재 차 연락하는 출입기자들 통해 비공식적으로 전달받는 모양새다. 그마저도 그제야 알았다며...) 미뤄주며 2차연장 안해주면 이건 또다른 고통이다. 하지만 또 다른 이 고통은 생명을 위협하진 않겠지. 제발 내일 결단이 나길. 수험생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이건 종교집회보다 파급력이 클 전국 슈퍼전파 로켓배송이다. 멀쩡한 사람도 보균자로 꾹꾹눌러 만들어버릴 5시간이상 밀실 집회다. 교회예배시간보다 많다. 이게 지금 선례고 뭐고 행정편의 따질때인가. 시험때문에 확진자 나오면 행정편의가 아주 훼손될텐데. 뒷수습은 누구의 몫인가.

투덜투덜 썼지만 제발요 좀. ㅜ. 아 공부나해야지 ㅜ 아이 재우고 오늘도 이제야 좀 하는데 공부못하는 사람이라 그런지참신경쓰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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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수험생에게 고난의 시간. 코로나 걱정에 오늘 등원 안시키고 데리고 있으면서 집안일하고 밥 먹이고 말안들어서 잔소리하고 결국 혼내고 엉망진창. 혼자 절대 안노는 딱 요때 아이의 특성상 놀아주면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강의도 몰래(?) 들어봤지만 효율은 제로. 심적 자기위로만 될뿐. 새벽공부로 체력과 인내심은 아예 없어서 평정심을 유지하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

시험이 연기되진 않을까 하는 희망고문 혹은 불확실성에 뒤숭숭하고, 연기를 바라는건 아니었지만 막상 보려고 하니 마스크한장 낀 채 수시간을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야하는 미래가 암담하다. 나혼자 걸리면 몰라도 우리가족은 무슨 죄야. 그리고 노량진 신림 특성상 식당이나 고시원이 밀집됐는데 한명이라도 걸리면 거기도 위험하다. 들어보니 공인회계사는 수험생들 마스크한장 달랑 끼고 직원들은 철저히 방역복으로 대비하고 왔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더라. 수험생은 그냥 을인가. 을이다. 수험생 니네가 뭐 어쩔건데. 운에 맡겨라. 젠장. 군인수험생은 어쩔. 간간히 군복무때 합격한사람이 있다. 지금 군 이동 금지라 시험보러 못올텐데. 아 모르겠다.

어차피 공부못하는 낮시간에망상에 쩔어있다가 어린이집에 전화했다. 개학연기 안하냐고. 그런데 유치원과 달리 어린이집은 연기 없단다. 소속이 다르니 지침이 확 다르네 역시. 유치원은 교육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공문으로는 현재 휴원이나 개학연기 없다고 확인했다. 어린이집은 근데어차피 보육측면이 강하니 엄마들이 알아서 등원시키라고 하신다. 워킹맘도 많고 말이다.

어지럽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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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단계 조정 직전 공인회계사는 강행했다. 어쩔 수 없었겠지만. 시험 직후 '심각'단계로 조정됐다. 그래서 수험 커뮤니티가 살짝 술렁거렸다. 연기가 될 것 같았다. 나는 동차생이라 2차까지 연기되지 않는다면 1차만 몇주 연기하는게 무조건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그래도 조금 연기가 된다면 맘편히 하루만 좀 푹 자고 싶었다.

그런데 오늘 보니까 행정고시는 결국 강행한다고 한다. 지금 행정고시가 제일 탑 시험 아닌가. 행정고시가 강행한다면 기타 시험도 다 강행인 것이다. 의사나 추가 시험장을 배치한다고 하지만 사실 소름이다. 과연 그 많은 전국구 인원들 중에 보균자가 아예 없을까. 분명히 무증상자가 있을것이다. 그렇다고 시험을 혼자만 안볼수도 없다. 무려 1년 농사다. 아 미치겠다.

시험보고 와서 나는 아이를 맘편히 안을 수 없을것같다. 조심하는 수밖에. 내가 소심하고 조심성이많고 예민해서 더 고통스럽게 느껴지는것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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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미뤄지려나모르겠다. 2차까지 미뤄지면 다행인데 만약 1차만 미뤄지면 더 최악이나 건강을 생각하면 무조건 미루는게 낫긴하다. 나는 내 한몸이 아니라 아이가 있으니 불안하다. 격리되기라도 하면 우리 애기는 누가보는가.

시험볼때 밀폐된 공간에 최소 20명 이상이 앉아서 마스크를 낀 채 앉아있을 것이다. 이 중 의심자가 있을 수도 있도.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새 감염자가 됐을수도 있다. 심지어 그게 나일수도 있다. 사회적으로도 그런 곳에서 확진자라도 나오면 큰일이다. 당장 공무원시험에서 고열로 한명 나갔다고 한다.

시험스케쥴 꼬이고 동차생인 나에게는 1차 연기가 치명적이지만 건강과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연기가 좋을것같다. 나는 아이 키우는 사람으로서 넘나 불안하다. 애기는 잘 안걸린다는 얘기에 그나마 조금 괜찮았지만 4세 어린이와 16개월 어린이 소식을 듣고 충격받았다. 전국적으로 몰상식한 사람이 병확산을 하고 있는 와중에 대부분의 평범한 엄마들은 설 이후 지금 계속 사투 중이다. 어떻게든 아이들 노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린이집에서도 얼마나 신경을 쓰시는지 졸업까지는 그래도 이곳이 안전하겠다 했지만 몇몇 몰상식한 개념리스 인간들때문에 더이상 그럴 수가 없다. 3년간 정들고 생각만해도 눈물나는 소중한 1주일 조차 누릴 수 없게됐다. 진짜 속상하다.

나는 시험이 약 2주남았다. 이번주는 좀 스케쥴 맞춰서 시험 컨디션을 맞춰보려고 했는데 안될것같다. 아이를 다시 가정보육해야하니 계속 새벽공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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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바랄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얼마전처럼 확진자, 접촉자 그정도만이라도 관리되면 조심하면 될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핵폭탄이 떨어졌다. 아직도 정신못차리는 그들때문에 지금 의료진들까지도 무더기로 격리되고 난리다. 동선도 잘 안밝히고 수도 너무 많고 게다가 얼마나 정신무장이 잘돼있으면 현실파악못하고 중심지도자가 마귀 타령을 한다. 지도자가 자가격리 독려하고 현실에 빨리 타협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줘야 그나마 수습이라도 될텐데 아직도 숨기고 있으니 너무 미치겠다.

당장 시험이 2주앞이다. 공인회계사는 연기 없이 내일 시험을 강행한단다. 근데 당장 어쩔수없는 노릇이기도 하고 도대체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시험이 흐트러지는건 정말 심각한 일정변경은 맞는데 전국에서 시험보려고 모여드는 이 시험을 어찌하면 좋을까. 집단 하나의 파급력이 엄청난걸 실감하고 있다. 그리고 웃긴건 이런 상황에서도 건너건너 들어보니 학원에 마스크 안쓰고 가는 사람도 아직 많다고 한다. 본인만 걸리면 상관없는데 접촉자들 만들라고? 다같이죽자는건가. 서로 조심했으면 좋겠다. 본인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 수십명을 위험하게 할 수 있다. '난 건강하니 괜찮아'라는 사람 너무 많은데 그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본인도 모르게 바이러스 뿌리고 다니다 괜히 기저질환 있는사람이나 노약자가 잘못걸릴수도 있단 말이다. 난 용감하게 마스크 안쓴다고 하는 사람도 답답하다. 본인만 걸리고 끝이 아니다 ㅜ나만 심각해??

그 집단이 일부러 그런건 아니라고 해도 너무 아쉽고 속상하고 야속하고 원망스럽다. 일이 터지고 나서 하는 수습은 최악이고. 난 정부가 그래도 동선등을 공개하고(메르스때는 그런 정보를 보지도 못했으니까) 철저히 해주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나 큰 변수가 모든걸 어렵게 하고 있다. 기회주의자들이 하이에나처럼 판친다. 심판은 사건이 해결된 뒤에 하자 제발. 지금 목숨걸고 집회할 시간에 공무원분들 본업을 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역사를 보면 소름돋는점이 많지 않은가. 오죽하면 이순신장군도 전쟁통에 투옥되고. 이런 생각만 들고 자꾸.

어쨌든 공부는 하긴해야지. ㅜ

뜬금포 JMT 음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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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금세 찾아온 주말. 남편에게 아침의 모든 일을 묵시적으로 넘기고 오늘도 새벽공부. 오늘 낮공부는 세번의 배탈 등으로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했다. 게다가 금요일이라 맛있는걸 가족끼리 먹으며 늦게 취침. 나는 결국 아이와 잠이 들어버렸다. 그래도 기적적으로 또 남편이 자러 들어오자 깼다. 남편은 그냥 자고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하라고 걱정스레 말했지만 나는 그때 일어나서 안잘 생각으로 일어났다. "나 일찍 못일어나". 내일도 일찍 일어날것이라는 헛된 희망을 품고 매일 좌절하는것보다 컨디션 포기하면서 그냥 밤에 하는게 낫다는 결론을 가진 나.

새벽은 고요하지만 윗집은 크레이지하다. 최소 세명이 사는집인데 세명의 활동시간이 다 다르다. 그래서 12-4시까지도 우당탕탕탕. 덕분에 지금이 막 누구나 잠든 고요한 새벽 4시라는걸 잊는다. 나만 깨어 있는 시간이라고 결코 외로운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다. 맙소사. (멘탈승리에 이르렀다) 이와중에 방탄 V의 네시라는 곡이 머릿속에 자동재생. 4시갬성. 오졌다 덕심. 이제 4시말고 0시.

암튼 요즘은 시험걱정 코로나걱정에 두통까지 오는것같다. 코로나가 갑자기 너무 세졌다. 정부에 대해 중립적이지만 그래도 나는 지난 정권보다는 빠르고 신속한 대처를 해주고 있다고 생각했다. 완벽하진 않고 뚫린것도 좌절스럽지만 말이다. 근데 더 싫은건 이걸 빌미로 아주 이 시국에 서로 물어뜯고 꼬투리잡고 하는 것. 정부를 정당히비판하고 책임자에 사후 책임을 묻더라도 일단 사람들이 좀 같이 이 시국을 힘을 모아 이겨내야하는데 몇몇세력은 그저 이거 물어뜯고 할퀴고 도와줄생각이라는게 없어보여서 속이 터진다. 확진자 동선도 나름 최선으로 공개하고있고 우리나라의 집단지성을 어떻게든 이 사태를 해쳐나가야하는데 걱정이다. 몇몇 사람이 병을 심하게 전파했지만 모두 알고 있지 않은가. 전자팔찌라도 채우지 않고서야 어찌 정부가 개인의 발목에 족쇄를 달겠는가. 나도 정부에 호의적이거나 옹호하고 싶은 마음이 큰건아니지만 지금 굳이 광화문 시위를 하느니 하면서 서로 상처를 주고 물어뜯는 모습이 더 속상하다.

과연 국민들을 뭘로 보는것인가. 서로 힘을 합쳐 도울건도우고, 잘못된 점에 대해 건설적이고 치명적인 합당한 비판을 현 정부에 찔러넣었을때 신뢰가 갈 것 같다. 그런데 '그것봐 너네도 잘한거 없어 그것봐 다 이건 너네 탓이야'오로지 그것뿐이라 너무 막막하다. 지금 이쪽도 문제지만 저쪽이라고 신뢰가 가는 것이 아니다. 이런 사회에 살고있다니. 좌절뿐.

나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고 당장 시험도 봐야하고 몇주째 이러고 있으니 분통터지고 답답해 미치겠다. 슬슬 시험이 다가오고 서울에 가야할 일이 생기는데 시험장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며 더욱 체감된다. 나도 미치겠다. 애도 맘놓고 못맡기고 곧 새 어린이집 입학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공부나해야지....아니 그래놓고 건강에 문제 생기면 다 무슨 소용이야. 하다못해 내 몸 하나면 그래도 조심히 갔다와야지 하는데 아이가 있으니 너무 두렵다. 생각없이 공부만 해야할 타이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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