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으로 끝없는 물타기 중. 파란색 창은 너무나 익숙하고 내 투자심리는 거의 기도심리로 바뀌었을 무렵, 갑자기 KODEX200이 생각이 났다. 좀만 더 보다가, 혹은 내일 한 주라도 일단 사볼까싶다.
주식시장은 피바다가 됐을때 들어가야한다는 말을 홍박사님이 하셨다. 다들 바닥인줄 알고 들어갔는데 지하실이 있다고들 하기도 한다. 이 엄청난 투자격언들을 자꾸 생각해본다. 아 모르겠다. 지금이 피바다인지도 모르겠고 바닥인지도 모르겠다. 얼마전 곱버스를 드디어 탈출했다는 지인의 말을 들어봤을때 하락이 오긴온거고, 지수도 딱 봐도 주저앉았다.
이젠 상상의 영역이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비관적 전망부터해보자. 일단 미국주식도 폭락장에 준하는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미국이 부진하면 수출국가인 우리나라는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물가압력이 장난아니고 금리도 빵! 긍정적 전망도 해보자. 나는 이 오미크론 일일확진자 16만명 시대에서 진짜 풍토병전환의 시작인것 같이 느껴졌다. 하도 변이가 나와서 리오프닝 주식이 떴다가 다시 망하기를 반복하는걸 봤는데 오미크론이후는 오히려 다들 지쳤나보다. 이때가 진짜다. 조금만나아지면 나도 맨날 나가놀거다. 커피마시고 길도 걸을 것이다. 보복소비는 하늘을 찌를것이다. 소액이라도 말이다. 경제가 나아지지 않을까?싶은 면도 있다.
그래서 비관과 긍정을 섞으니 다시 모르겠다. 이럴때 답은? 기도매매법과 분할매수. 일단 질러보기로 한다. 한 주니까. 그리고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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