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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가 개봉하고 화제다. 빠순이 답게 여러가지 블로그나 기사 댓글을 보고 느낀점을 함축하면 다음과 같다. '신파 구간이 있다', 'CG가 어색하다', '긴 호흡의 원작을 담는 데 무리가 있지만 그럭저럭 잘 녹여냈다' 정도다. '와 대박'하는 건 아직 잘 못봤다. 대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댓글을 안 단 것일수도 있다.

그래도 공통적인 의견을 보니 느낀점이 있다. 원작과는 다르다는 것. 나는 원작을 훼손하는걸 싫어하는 편이다. 왜냐면 내가 반하는 것은 굉장히 사소한 부분인데 각색하다보면 그런부분은 거의 잘리기 때문이다. 큰 줄기라는 명목 하에 사소한 매력은 사라진다.

내가 신과함께에서 울고 웃었던건 확실히 '평범한 직장인 김자홍'이었다. 그리고 '어딘지 사연이 있을 것 같은 냉철한 따도남 진기한'도 함께. 둘 다 사라졌다. 이건 완전 다른거다. 왜 그래야하는걸까. 원작과 똑같이 만들면 안되는 규칙이라도 있는 것일까. 똑같은 대사를 읊어도 A가 하는것과 B가 하는것은 너무 다르다. 사는게 팍팍했던 김자홍이, 죽고 나서야 로얄층(납골당)에 갔다는 사소하고 시크한 유머같은것들이 웹툰의 긴호흡 동안 촘촘히 박혀있었고 그것에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지 않았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다. 문장 한 문장, 펜의 한 터치 그게 큰 차이다.

그렇게되니(나 거의 스토커 수준임) 결국 웹툰을 영화화 한다는것 자체가 불만이 될 수 밖에 없다. 원작을 살리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항상 각색을 하는데 각색을해야 독창적이라는 것 자체가 획일적인 느낌이랄까. 만화랑 똑같이 만들면 창의적이지 않은것일까. 아니면 진정 그 만화의 '덕후'가 만들었어야한다. 덕후는 매력 포인트가 무엇인지 알 확률이 높다.

이러나 저러나 나는 결국 불만인자다. 작품을 보기 전이니 말이다. 절대 영화자체에 대한 불만이 아니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아쉬울 뿐이다. 항상 각색이 되는것에는 당연히 전문가들의 고견과 경험이 있는 것이라 맞다고 생각한다. 다만 맞는것과 내 취향은 별개다. 나는 예전 '치인트 시어머니' 애칭으로 불렸던 '치어머니'같이 '신어머니' 인가보다. 영화 신과함께는 원작과는 다른 관점에서 즐겨야겠다.

사실 결론은 '영화 신과함께 빨리보고싶다'다. 원작이랑 똑같고 말고를 떠나 환상의 49일로 한번 떠나가 봐야겠다. 감동 먹을 준비는 완료했다. 근데 언제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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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똠얌쿵이 너무 좋아서 라면으로도먹고 있다. 똠얌쿵맛 라면. 너무 맛있다. 이따 또 먹어야지.

오랜만에 창수린에 갔다. 원래 여기선 항상 구도똠얌을 먹지만 오늘은 똠얌쿵을 흡입했다. 너무 맛있다. 새콤하게 얼큰하다.




똠얌쿵 소스가들어간 쌀국수. 창수린은 약간 더 새콤한 느낌이다. 비교군은 이웃집 야미타이. 야미타이는 전체적으로 구수얼큰하다면 창수린은 새콤얼큰하다. 나는 저 라임을 꼭 짜서 먹는다. 그럼 좀 더 상큼하게 맛있다.

똠양쿵 새우는 야미타이가 더 크다. 근데 야미타이는 그만큼 가격도 커졌다. 법카찬스일때만 먹어야겠다. 창수린은 거의 10000원 초반대.

창수린은 수요미식회에 나와서 더욱 유명해졌다. 원래도 유명했는데 수요미식회에 나와서 더 유명해졌다. 최대수용인원이 12명이라(공간도 좁다) 사람이 몰리면 먹기 힘들다. 수요미식회에 나오고 한동안은 얼씬도 못할정도였다. 하지만 그 10미터 옆에 수요미식회 맛집이 또 있다. 감자탕을 파는 일미집. 후암동은 작은데 맛집천국이다. 심지어 조금만 더 가면 구복만두도 있다. 얼마전에 수요미식회에 나왔다고 한다.

법카찬스를 또 언제쓰려나. 나말고 다 있는것같은 법카. 나는 언제 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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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빗을 시작하고나서 나의 운동량과 심박수를 알게됐다. 스마트 밴드를 알기 전, 이정도는 사소한 정보라고 생각을 했다. 이 정보를 그저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하지만 이 정보에 대한 뜻을 알게된 지금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또 일정 기간이 지나다가 얼마 전 친구와 핏빗친구를 맺었다. 친구맺기 안내 공지 페이지에 의미심장 문구가 뜬다. 1명의 친구라도 등록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운동량이 약 27% 늘었다는 말. 나도 친구와 핏빗친구를 맺고나니 더욱 의욕이 생겼다. 친구는 하루에 평균 10,000보를 걷고 있었고 나는 최근 평군 6,700걸음을 걷고 있었던 것이다. 기본적으로 성인이 8,000걸음 정도를 걸어야 좋다고 한다. 요즘 정말 잘 안걷는구나 반성이 들었다.

 

이후 나는 밥먹으러 나름 조금 멀리 걸어나갔다. 그런데 사무실에서는 붙박이처럼 앉아서 일했다. 당시 결과는 오후 6시 30분 기준으로 5400걸음이다. 절망적이다. 이정도면 수원까지 걸어가야 할 판이다. 열심히 걸어야 할 것 같고 이 수치는 핏빗친구들끼리 공유가 된다.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팍팍 든다. 핏빗친구기능 넘나 좋다.

 

그리고 심박수의 경우는 내가 굉장히 아직도 높게 나온다. 장기적인 심장강화를 위해 암튼 열심히 운동해야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주로 계단을 이용한다든지 가까운 곳은 되도록 걷는다든지 하는 등의 일일테지만 그런 사소한 것이 큰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적어도 꾸준히하면 항상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굳게 믿고 열심히 운동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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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에 나온 이후 더 유명해진것 같다. 나오기 전에도 물론 유명했다. 길 안쪽에 있어서 찾기 힘든 편이다. 우리회사에서 멀진 않아서 네비를 찍고 갔다. 법카찬스니까. 당당히 야무지게 시켜먹어야지. 우리 내장은 야무지니까.

후암동과 경리단길 쪽으로 쌀국수 맛집이 많다. 그중에 정말 좋아하는 곳이다. 사실 한번밖에 안가봤다. 그런데 그 한번이 정말 좋았고 수요미식회에 나오고 나서는 줄이 길까봐 굳이 가진 않았다.

오랜만에 가서일까, 수요미식회 이후 가격이 오른걸까, 물가가 오른걸까. 모든게 조금씩 비싸졌다. 반미도 조금 올랐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주문했다. 법카니까.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쌀국수, 분짜, 반미(바게트빵), 비빔국수다. 분짜와 비빔국수는 설명만 보면 비슷한데 맛은 확연히 다르다. 분짜는 생비빔면이라고 보면 되고 비빔국수는 볶음국수라고 보면된다. 분짜에는 스프링롤이 있고 오이와 쪽파와 양상추가 매력적이다. 맛있다. 또 먹고싶다. 쌀국수는 배부른 적이 없다. 비빔국수는 땅콩이 많이 들어갔고 숙주와 상추가 있다. 이것도 너무 맛있다. 역시 배부르지 않다. 반미는 바게뜨빵에 고기 등이 들어간건데 바게뜨가 부드러운 편이라 먹기 좋다. 이번엔 새우를 먹었고 나는 고기가 더 취향이다.

아참 기본 쌀국수는 정말 시원하고 고기가 맛있다. 고기가 생고기 느낌이고(부드럽다) 국물이 맑고 시원하다. 먹고보니 이건 에머이랑 비슷하다. 내가 진짜 맛있게 먹은 쌀국수는 에머이와 레호이. 담백하게 진한 국수맛이 질리지가 않는다.




오픈은 12시에 한다. 밖에서 대기를 했다. 앞에 리스트를 적는 종이와 연필이 있다. 적고 기다리면 불러준다. 다행히 사람이 많이 없어서 오픈하자마자 먹을 수 있었다.

직원분도 친절하시고 실내 인테리어가 이국적이다. 동료들과 신나게 먹고 경리단길로 내려 왔다. 점심시간에 의외로 커피집이 여는 곳이 많이 없어서 그냥 조용히 택시를 타고 다시 돌아왔다. 일본 출장을 다녀온 동료와 내부 살림을 도맡는 우리 갓막내와 우리 부서의 미래에 대해 생각도 해봤다. 어찌보면 부서의 말단 직원 세 명이서 비결 그려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견적이 안 나온다. 셋이 그러고 있는게 문득 웃겼다. 서로 토닥토닥. 커피나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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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거창하게 짓긴했지만 사실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겠다. 감이 오지 않는다. 돈을 두고 투자를 한다는 개념도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다만 주식의 개념처럼 이걸 이용해 돈을 벌거나 잃을 수 있다고 한다. 주식시장이 활발할때 돈 버는 것은 투자자보다는 수수료를 챙기는 중개기관이라과 생각했는데 비트코인도 비슷한 양상인 것 같다. 뭔지 모르겠지만 엄청 수익률이 높다고 하니 사람들이 몰리고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중간에서 쏠쏠한 수익이 나지 않을까 싶다. 판을 벌이는 것이다.


비트코인 자체는 가상화폐라 치고, 그걸 '채굴'한다는 개념이 도저히 이해가지 않는다. 우리 아들은 이런걸 잘 이해하는 공대머리를 타고 났길 바란다. 엄마는 하나도 모르겠어.


가상화폐로서 비트코인의 가치는 결국 '훗날 통화로 대체될지 여부'일 것 같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알쓸신잡에서도 다룬 적이 있는데 요지는 '통화로서의 안정성'이 없다는 것이 주 이유인 것 같다. 지금 미국 달러가 중심으로 화폐시장이 형성돼있는 것은 달러가 화페로서의 가치가 가장 안정됐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비트코인은 거의 그냥 고위험 자산이다.

 

그런데 중요한건, 우리나라는 '규제'를 하면 가격이 오른다는 것이다. 일례로 부동산을 잡겠다는 정권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올랐고 부동산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정권에서는 가격이 보합세로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나도 들은 이야기다) 이건 '시장'의 작동원리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유의 소유심리때문일지 모르겠지만 정부차원에서 손을 댄다는 것은 분명 가치가 있긴하다는 것일것 같다.


규제가 시작됐다는건 또다시 광풍이 불어닥칠 수도 있다는 신호같다. 다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화폐로서의 가치가 과연 있을까 인데, 내 앞날도 모르는데 더 먼 앞날은 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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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고 한다. 옆에 앉은 건물 주님이 건물을 샀는데 임차인이 전기세를 안내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전화해서 물어보셨다. "세입자가 전기세를 안내면 내가 내야 하나?"대답은 "아니요"였다. 카페 사장님에게도 재차 물어보셨다. 카페 사장님도 아니라고 했다.

세입자가 안 낸 전기세는 임대인이 부담하지 않고 세입자가 정산하고 나가야한다. 그렇군. 본의아니게 옆 건물주님의 대화가 너무나 또렷하게 들려서 한개 배웠다. 나이는 아버지뻘 되시는 분이고 점잖게 앉으셔서 크게 혼잣말로 "아이고 임대업도 못해먹겠네 하하"하셔서 눈에 띄었다. 아니 귀에 띄였다고 해야하나.

부동산 공부는 생활에 밀접하게 있고 부동산 공부를 하게되면서 민법에관한 조항을 많이 보게된다. 나는 결실을 맺진 못했지만 시도는 해봤던 시험들로 인해 잔지식이 있었지만 실무경험이 전무하니 항상 지식이 피상적이었다. 막상 내가 살 집 전세계약서를 하나도 볼 줄 몰랐으니 말 다했다.

인생공부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나의 지식은 항상 언제나 피상적이다.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돌때 연필을 잡았다지...(참고로 애들은 길쭉한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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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늘씬하고 시원시원하게 빠졌다. 와 생각보다 더 예쁘다. 마켓 큰손이자 얼리어답터 갓뚠양이 주말에 지르고 가져온 아이폰텐이 어제 인기폭발이었다. 여러 사람 손에 거쳐 그 매력을 한껏 뽐냈다.

옆에 있던 덕제이양은 아직남은 할부기간을 외치며 정신수련에 들어갔다. 참아야 하느니라. 참을 수 밖에 없느니라. 그녀를 맘속으로 응원하며 나는 아이폰텐의 모습에 나름 감탄하고 있었다. 아이폰을 안쓰던 사람에게는 아이폰은 그냥 예쁜폰일테고, 쓰던 사람에게는 역시 아이폰뿐!인것같다. 그런데 역시 예쁘다. 길쭉하게 빠진 엠자탈모 화면도 그저 시원시원하고 예쁘더라. 바탕화면 빨인지 귀엽기까지하다. 홈버튼이 없는 점이 특이하다.

그리고 카메라는 정말 대박이다. 아이폰 카메라 좋은거 모르는 사람 없지만 이번엔 아웃포커싱 기능이 심상치 않다. 인물이 확 산다. 렌즈가 인물을 감지해내고 인물 외에 사물은 모두 아웃포커싱처리를 하는거겠지? 인물 사진의 분위기가 남다르다. 그녀의 아이폰을 구경하는 사람들마다 감탄을 한다.

가격은 백만원을 아주 훌쩍 넘어 중반직전에 멈춘가격이다. 노트북 급이다. 치명적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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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이 원본. 아래의 사진이 보정이다. 분명 내가 기억하는 죠*바(이하 상어바)는 아래 사진같았다. 상어의 이미지처럼 꽤나 자극적인 색감이었고 맛도 임팩트있었다. 밤에 출출해서 호박죽을 들이킨 뒤 '자극도 필요해!'하며 꺼낸 회심의 일격 상어바가 내게 커다란 실망과 찝찝함을 안겨줬다.

내가 너무 오랜만에 먹어서 기억을 못하는걸까 싶었지만 아직 그럴정도로 상어바를 잊지는 않았다. 분명 내가 기억한 색의 상어바는 아래의 것이다. 입이 시뻘개지거나 혹은 시퍼래지거나 하는 정도의 색감이었다. 자극이 필요할때 내 입에 딱! 자극적인 맛을 선사했다. 입술이 유난히 빨간느낌의 사람에겐 농담처럼 "상어바 먹었냐"하기도 하지 않았나. 아무리봐도 어제 먹은 상어바는 건강해보였다.

성분이 바뀌었다고 발표했는데 내가 못들은걸까. 그렇다고 하기엔 의심쩍은 곳이 많다. 사실 항상 이게 문제다! 발단은 허*초콜렛바(이하 허초바)였다. 특유의 쩐득함에 매료돼 틈만나면 사먹었다. 그러다 오랜만에 먹어봤는데 완전 식감이 바뀌었다. 초콜렛이 바뀌었나?!!하기엔 이름이 허초바..허초바를 가나 초콜렛으로 만들었을리는 없지 않는가. 인기가 있다 싶으면 성분을 슬쩍 바꾸는걸 너무 많이 들었던 터라 바로 기분이 나빠졌다. 빠*바게트 순수우유 케익도 아예 성분이 확 바뀌었다고 했으니까.

예전에 자연* 알로에도 그랬고 내가 좋아했던 것들이 맛이 자꾸바뀌어서 끊게됐다. 정말 그냥 고지없이 성분을 바꾼거라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맛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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