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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0일동안은 실무,이론,법규를 다 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휴가, 어린이집활동 등 여유 분도 조금 두고 해서 11월 말까지 실무 기출 2010년 이후분 3회독+매일실무 총 130점을 기본으로 하여 자투리 시간은 이론, 법규는 새벽에 강의를 들어서 8월내에 기본강의 마무리하도록 한다.

굉장히 무리있는 스케쥴이겠지만, 이렇게 해야 내년 동차 비빈다. 나는 전업으로 돌아왔지만 육아의 중요성과 구점을 맘대로 포기할 수 없다. 중간에 돌발변수도 많을 것이고 가족과의 시간도 매우 소중하다. 작년에 한번 달려본 결과(그때는 아예 절대적인 시간 자체가 압도적으로 적었긴 하지만)너무 무리해서 달리면 반드시 막판에 지친다. 차라리 막판에 스퍼트를 내는게 훨씬 유리하다.

새 술은 새 부대에, 이것은 내가 문구덕후의 문구질을 합리화하기 위한 좋은 문구다. 100일 플래너를 샀다. 할인한다. 어차피 사고 싶었던 것이다. 작년에 치열하고 드럽게 썼던 플래너는 평생 소장각 내면 박물관에 넣어두고, 이제 진짜 레알 새로운 시작이다. 애엄마 홧팅. 아줌마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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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인스타 유튜브 등 열심히한다. 은근 관종인데. 또 은근 또 내가 이거 해요 하고 말하고 싶으면서도 막상 내가 아는 사람이 나를 지켜보면 꽤나 부담스럽다.

자랑할 것도 아니고. 체험단처럼 특정 미션이 있는것도 아니고. 나를 위한 기록인가 남에게 그저 '난 잘 지냄'을 알리기 위한 관종행위인가.

사실은 열등감에사로잡혀 있어서 그런것같다. 누군가가 나와 같이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을 걸면 괜히 '나는 멍청하고 공부도 못하는데 이사람이 나보다 더 잘할것같아 나만 바보될듯'이런 생각이 들어버리는 것이다. 내가 반드시 합격할 것이고 내 스스로에게 자신있고 당당한것과는 별개의 평행우주 속 나 자신의 모습이다.

불안하고 불안정하고 불편한 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가던 길을 가겠다. 그냥 이렇게 주절거릴 공간이 필요하다. 이곳이 가장 내가 나임을 거의 모르는 곳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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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일본에 대한 분노도 있지만 일본이 이렇게 활개를 치고 대놓고 무시하게 판을 깔아준 우리나라 친일파들의 합작이다. 그게 너무 싫었다. 일본 제품이 좋으면 알아서 직구를 하든 뭘하든 할텐데 불매운동을 하려고 해보니 온 천지에 이렇게 일본제품이 많냐. 그냥 일본이 혼자 진출한게 절대 아니고 우리가 아예 꽂아주는 차원이다. 이게 더 치욕이 아닐까. 그러니 일본이 우리나라를 무시하는게 납득이 된다. 얼마나 모지리로 봤을까.

그래서 이 시국이 너무 싫다. 완전히 우리는 독 안에 든 생쥐꼴을 하고 당했다며 분통 터트리고 있다. 우리가 독안에 들어간건 아닐까. 그러고선 이 그릇 안에 있는건 저들 덕분이고 안전하다고 세뇌시키면서 '어차피 잘 모르지?'하면서 생필품부터 각종 제품들을 깔아놓고 그것만 선택할수있게 했을 것이다.

나는 손세정제 때 느꼈다. 아이깨끗해 라는 제품. 우리나라가 설마 저런 거품형태 세정제를 만들 기술이 없는건지 나는 패키지도 맘에 안들고 향도 세서 싫었는데 매대에는 꼭 저 제품밖에 없더라. 그래서 '아 저게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고 좋은가보다'하고 주로 집에 비치했다. 아 내가 머저리지. 이런 식이다. 매대에 깔게 누가 시켰을까. 매대에 올라가도록 누가 입김을 불었을까.

그리고 항상 궁금했던게 야쿠르트.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기동력있게 전동차를 타고 다니는데(전동차든 리어카든) 은근히 기다려지고 은근히 또 찾아가서 사게된다. 그만큼 소비자들에게 접근성이 너무 좋다. 저런 사업을 왜 야쿠르트에서만 할까? 완전 걸어다니는 창고인데 저 모델은 왜 야쿠르트만 가능할까. 이건 완전 내 뇌피셜이자 개인적인 추측이다. 저런 형태의 사업을 야쿠르트가 독점했을것이다. 더이상 추가 허가 없도록. 좋게 포장하면 '기득권보장'의 명분이 아닐까. 이것도 일본회사 아닌가. 입김이 없었을까. 이런게 한두개가 아닐것이다.

일본은 우리를 우습게보면서 낯뜨거운 혐한발언과 혐한작가들이 인기라고 한다. 일본사람이 일본사람으로서 자부심이나 우월감을 가질 수는 있다고본다.(본인들 생각을 내가 어떻게 컨트롤해. 그냥 그렇게 평생 혼자 생각하고 살면 끝) 그런데 무역전쟁으로 확대시켜서 유감이다. 친일도 반일도 아닌 나같은 일반시민들이 거의 다 반일로 돌아서게된 계기가 될 것 같다. 우리만 바보같이 '그래도 일본은 선진국이다. 경제적으로 배울점이 있다'이딴식으로 생각한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도록 판을 짠건 또 내부 친일파들의 업적이겠고 말이다.

오늘도, 집안 곳곳에서 일본의 흔적을 발견하고 치가 떨리는 하루를 보내야함이 굴욕인 상황이다. 오늘은 이쯤에서.


사진은 아무거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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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가 회사다니는 애미의 라이프 에피소드였는데 이제 회사를 안다니니 이름변경은 필수. 아직 타이틀도 없고 공부블로그까진 아니라 퇴사한 워킹맘 정도가 좋을것같다.

나는 공부를 하기로 했다. 7월 1일부터 휴가기간을 거치고 또 어린이집 방학도 거쳐야한다. 주말은 많이 공부를 못하기도 한다. 그래도 불확실성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련다. 일희일비하는 성격이라 일희일비하지 않게 담담하게 나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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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갑자기 이게 생각난지는 모르겠다. 오늘 상사들이 다 없는 '어린이날'이자 부서에 아무도 없었다. 가끔 이런 자유가 좋다. 아무일도 안하고 싶었으나 약간의 인수인계자료와 입찰서류 준비를 했다. 그리고 뭘 먹을까 생각했다. 좀 일찍 나가도, 좀 늦게 들어가도 괜찮은 날이다.

입사하고 일명 '허니문기간'을 지날땐 동기들과 광화문을 누비고 다녔다. 기조실장님은 엄격했지만 선배와 함께 광화문을 많이 알게 해주셨다. 점심시간은 한시간반이었기에 정말 이곳저곳 알게됐다. 그리고 또 실장님이 바뀌고, 회사 사옥이 이전했다. 혼자서 뭘 또 맛있게 먹을까 처음엔 회사주변을 찾다가 뭐에 홀린듯 결국 차를 타고 나왔다.

그렇게 급 얼큰한게 생각나서 좌표로 정한 화목순대국. 얼큰하고 내장스러운게 많이 들어간 곳이다. 한번 다시가보고 싶은 곳으로 떠올랐다. 당분간 내가 굳이 여기 올 수 없을것같아서다. 그리고 이곳은 정말 특이한 분위기가 있다. 광화문 사거리 반복판에서 아주 살짝만 뒷골목으로 가면 차마 재개발을 아직 하지 못한것같은 옛 서울스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골목이 있는데 이곳에 맛집이 엄청 많다. 옛날 서울집 같은 곳이 특히 신기하다. 그중 뭔가 평범함의 대표주자 순대국, 알고 있어야만 찾아갈 수 있는 이곳.

그나저나 잠시 딴얘기를 하자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왜 꼭 내 뒤에 있는 사람은 내 옆보다 앞쪽에서 대기하는걸까. 내가 추월하고 싶게 생겼나. 꼭 버스탈때 아주머니들이 그런다. (아줌마비하아님. 나도 아줌마임.) 줄 라인 못타나요? 라인 꼭 그어줘야돼? 아 왠지 직장인 점심 먹을때는 쫙쫙 씹을거리가 있으면 왠지 더 찰지게 먹힌다. 줄이 길어 이걸 다쓰니까 순위권에 진입한다. 이제 전투력을 끌어올린다. 그래도 난 그런게 없는 평화라이프를 즐기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여긴 이게 들어갔었구나. 난 이런게 좋다. 첫 숟갈 뜰 때 약간 비린맛이 한대 살짝 치고 가긴한다. 심하진 않고 진짜 정겨운 느낌 정도다. 맵지 않다. 매워보이지만 완전 기본적인 매콤한정도다. 밥은 기본적은 말아서 나온다. 순대도 맛있다. 그래 이런 맛. 맞다. 이런거였어.

뭐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굳이 내가 광화문점심으로 이게 생각났다는건 엄청난것같다. 맛 자체 보다도 뭔가 매력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시간속의 나는 정말 즐거웠다. 나중에 그리울 곳은 지금 내가 앉은 이 사무실일 것이고 지금 그리운 곳은 이 광화문이다. 고시공부 접고 취업한다고 정신차렸다가, 운이좋게 공채로 언론사에 들어와 여기서 결혼도하고 아이도 키우면서 잘 살았다. 앞으로는 또 다른 곳에서 일할 것이다. 그곳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업계 특성상 광화문은 아닐것같다. 그래서 광화문을 다시 눈에 새겨본다. 생각보다는 많이 안변한 이곳에서 힘 많이 얻어본다. 고향집도 아닌데 고향급도 아닌데 괜히 그리울것이다.

지금까지 내 인생 중 가장 팽창했던 시절, 성취감 있던 시절, 동기들과 깔깔거리고 이곳저곳 나다니던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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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2차 시험이 있는 날이다. 원래 1차 합격 후 바로 퇴사해서 2차시험을 보려고 했었다. 1차 불합격 후 방황하고 어찌저찌 다니다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다. 합격하고 퇴사한다고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러진 못했다.

2차시험이 끝나고 다음주는 바로 학원들도 2020년 대비 태세로 돌아간다. 나도 미리미리 더 공부했어야 하는데 많이 못한 아쉬움이 물론 있다. 하지만 또 약간의 월급을 벌었잖니. 후회하는 시간에 감칙한번 더보자. 이런 자세로 정속도로 돌진하자.


진짜로 퇴직하려고 보니 아쉬움과 적적함이 커서 글도 몇개 썼는데 그 이후로 또 아쉬운 작별 인사를 이어갔다. 그와중에 내가 입사하고 두번째 상사였던 분이 오늘 사직한다고 인사를 하러 다니셨다. 기자출신으로서 의욕과 책임감이 멋진분이셨다. 기개도 있으시고. 고양이를 키우셨다. 후에 나는 사업부서로 내려오고 직접 부딪힐 일이 없었다. 하지만 많이 고생을 하셨던 것 같다. 다시 다른 자회사로 이직을 하시는지 정확히는 못들었지만 그분 스타일상 이 회사는 깨끗하게 정리하고 딱 그만두실것같았다. 그분은 회사에서 보여지는 마지막모습에 신경을 쓰신것같다. 몇년전과 똑같이 멋진 자세와 모습으로 악수를 나눴다. 그런 모습이 멋지게 다가왔다. 홀가분해 보이셨다. 나중에 언젠가 어디선가 다시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분과 고양이 얘기를 나누면서 콩국수를 먹을때가 생각난다.

그리고 나의 사수같은 사수로서 처음으로 일을 배웠던 과장님에게 인사를 따로 하러 갔다. 얼마전까지도 후배라고 정기적으로 맛있는것도 사주시고 나의 고민상담1번지였다. 같은 부서에서 고생을 하다가 나는 결혼과 육아를 겪고, 그사이에 우리부서에 질려서 다른부서로 가셨었다. 그 부서에서 능력을 펼치시며 회사 내의 포지션을 다지고 계시고 있다. 내가 좀 더 회사에 정과 책임감이 있었다면 그분이 롤모델이될 것이다. 그분과는 따로 점심을 먹기로했다. 경조사 있을때 연락드리는 그런 인연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제부터 상담을 해줬던 가까운 선배. 이분과도 다음주에 점심을 먹다가 눈물이 날지도 모르겠다. 내가 입사했을때 경영지원실에 계셨었고 내명함도 이분에게 받았었다. 그런 뭔가 애틋한 추억이 남아있는 분이다. 같은 워킹맘이기도 해서 내 말을 다방면으로 열심히 들어주시고 같이 고민해주셨다. 사실 회사에서 나는 동기들과 워낙 붙어다니고 잘 놀고, 혼자서도 잘 놀았기 때문에 그 외의 선배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못보냈다. 이 선배의 경우 중간에 파견을 가기도 했었고. 이래저래 그래도 생각날 것 같다.

그리고 내일부터 다음주 내내 외근인 직속상사께 인사를 드리는데 마음이 애틋하다. 같은 부서에서 일한지는 4달정도 됐나. 그치만 이분도 내가 입사했을때부터 봐왔던 분이다. 같은 부서도 아닌데 뭔가 다들 따뜻하게 봐주셨던것같다. 우리회사는 확실히 여자들이 똑똑하고 사려깊다. 이분도 여자상사로서 공감해주고 할말을 해주시니 존경심으로 말을 듣게된다. 그리고 당장 이분 목소리가 안들리면 사무실이 허전하다. 존재감이 상당하다. 이분도 직장 내 롤모델이 될만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그 일이 나랑 안맞아서 내가 더 깊숙히 스며들지 못했다. 인사를 하고 나오는데 슬쩍 인사하고 애써 바쁜척 하시는것 같이 느껴졌다. 차장님 저 가요!! 차장님 저 가요~~!! 계속 외쳤다. 내일 행사가 있어서 바쁜걸 감안하더라도 왠지 더 일부러 가볍게 인사해주신것같다. 몇걸음 나가다가 다시 또 인사드렸다. 차장님 저 갈게요~~!!하니 멀리서 웃으면서 응 한번 회사와~!하신다. 감사했다. 정이 많이가고 제일 오래 기억에 남을것같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또 언젠간 만날거라 믿는다.

이제 내 갈길에 집중할 시간이다. 오늘 감정적으로 많이 힘을 썼다. 나름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인사를 꽤 한것같다. 뒤로 넘길 일은 아름답게 기억하되, 그걸 또 곱씹고 곱씹고 감정에빠져 과다하게 애틋해할 시간이 없다. 6월진도가 문제다.

계속 혼자 되새기듯이 나는 육아를 선택할 수 밖에없어서 일을 그만두게 된 안쓰러운 워킹맘이 아니다. 또 다른 워킹맘이 되기 위해 잠시 플랜B를 펼치는 야망있는 엄마다. 아니 지금의 내 상황에선 플랜B가 아니고 A다. 이시간이 내 인생에 가장 큰 밑거름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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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직진보다는 돌아서 가는 스타일이다. 불안감도 많고 걱정이 많아서 뭐 하나를 똑부러지게 못한다. 퇴직과정도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가 매각이 되는 바람에 다들 어떻게 상황이 변할지 모른다고 한다. 그래서 나보고 조금만 더 일단 기다려보는건 어떤지 물어본다. 나는 여기서 칼같이 '그냥 퇴사하려고 해요'라고 똑부러지게 말을 못하고 헛된 희망에 또 물들어 버렸다.

내가 일단 공부를 하기 위해 퇴사한다고 밝히진 않았다. 그냥 굳이 이 내용을 공유하고 싶지 않았다. 근데 그게 화근인걸까. 나는 순식간에 가여운 워킹맘의 사례로 여겨졌다. 고시한다고 직장을 그만두는것보다 더 안쓰러운(안타까운) 사람이 됐다. 마치 여성 근로자가 일과 가정의 균형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아이를 위해 모든 커리어를 아깝게 포기한것처럼 됐다. 사실 그렇게 여겨주셔서 매우 감사했다. 다 나를 걱정해서 해주는 말이었다는게 말 끝에서 다 느껴졌다. 진심으로. 정말 감사했다.

조금 한달이라도 어떻게든 버텨본다면 내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무엇일까. 혹시 매각하는 회사에서 희망퇴직을 받진 않을까, 아니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업무를 내어줄까, 월급이 오를까. 뭐가됐든 한두달 내로 끝날 문제는 아니고 월급이 당장 오른다고 한들 몇백만원 오르는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몸만 담근 상태에서 이도저도 아니게 민폐는 물론, 전적으로 공부에도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다. 그래서 어쨌든 결론은 6월 말까지만 나도 워킹맘 생활을 하게 될 것 같다.

당장 이해관계가 얽힌 분들에게는 모두 퇴사의사를 전했다. 다행히 내 자리에 조직개편상 누군가 들어올 예정이라고 한다. 이제 슬슬 고마웠던 분들께 인사를 해야할 것 같다. 감사인사를 할 사람이 떠오른다는건 그래도 여기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오늘도 중간중간 공부를 하긴했지만 집중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난 직장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이 괴리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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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풀리는데 오히려 따뜻한 음료만 땡긴다. 이번 겨울 아아만 들이켜서 그런가. 이상하게 따뜻한 물이 너무너문 잘 먹힌다. 이런 경우 '몸이 원한다'고들 하지.

원래 따뜻한 물을 마시는건 건강에 좋다. 비염이 있을때도 따듯한 물이 좋다. 지금 잘 먹힐때(맹물도 잘 먹혀서 신기) 많이 많이 먹어야지. 나는 작년에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그랬는데 지금 다시 시작점 몸무게와 소름돋게 똑같다. 그래서 몸무게에 대한 집착을 더욱 버리기로 했다. 대신 건강하게 유지하기!

스트레칭 자주하기, 따뜻한 물 마시기 이 두가지만 잘 지켜보려고 한다. 특히 스트레칭은 자세와도 관련있다. 발레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몸 자체가 쭉쭉 잘 뻗는다. 걸을 때나 앉아있어도 쭉 뻗은 느낌이다. 나는 잘 뭉치기 때문에 잘 풀어주려고 한다. 그리고 지금도 물이 쭉쭉 들어간다. 너무 좋다. 물 들어올때 노 젓는다. 잘 먹힐때 많이 먹자. 그리고 혹시 몸의 변화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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