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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까지 방과후 수업을 4개 골라놓고 수영시간을 고민하면서 뿌듯해했습니다. 방과후 4개중 두개정도는 된다고 기대하고 비는 시간을 대비해 태권도 보낼 시동을 걸고 있었고요. 2학년까지는 이대로만 지내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남편의 한마디에 수학학원을 알아보게 됐습니다. 사고력수학은 안보낼거라고 쓰기도 했는데 지금은 열심히 알아보고 있습니다.

저는 약간 반항성향(?)이 있습니다. 아들보고 아휴 청개구리야 라고 말할 자격이 없어요. 다들 뭔가 한다고 하면 '그게 뭐가 좋아, 없이도 잘 살아' 그게 바로 접니다. '사고력수학이 도대체 뭐야? 라떼는 그런거 없었어. 없이도 나 수학 100점이었어' 네 라떼 샷 추가.

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성향의 저변에는 '내가 잘났어, 내가 맞아'가 깔려있던것입니다. 그런 생각이 드는 순간 자아성찰이 되면서 나까짓게 뭐라고 ㅋ 좋고 안좋고를 판단하나 하는 현타가 씨게 왔습니다. 심지어 그걸 판단할만큼의 공부고수도 아닌데요. 현타와 겸손함의 물결에 머리가 띵 합니다.

유명 교육 유튜버중 한분도, 굳이 시대를 거슬러서 갈 필요도 없다고 언급하더라고요. 사교육 시장에 계신분이고 그 유튜버의 개인적의견이지만 갑자기 너무 공감이 됐습니다. 다들 좋다고 하면 좋은 뭔가의 이유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조기 없이도 잘 살지만 건조기를 사보고도 그런 소리를 할 수 있을까요? 그런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순간 제 세상이 열렸다면 오바겠죠? 건조기 만세.

사고력수학은 안보냅니다~ 라고 공공연히 말하다가 사고력수학을 알아보려고 하니 혼자 민망해서 어쩔줄을 몰라 써보는 일기입니다.

유튜브로 찾아보니 대략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나오네요. 4곳에 상담을 받아봐야겠습니다. 머리아프네요. 이미 사실 맘속에 정한곳이 있는데 순전히 인터넷 기반으로 판단한 것이기에 직접 가보고 분위기를 보고 싶습니다. 찾아보는 순간 바로 좌절도 합니다. 유명한 소마의 경우는 아예 테스트도 꽉 차서 대기조차 못하더라고요?^^...
이제 시작이구나....

학원상담 후기도 올려보겠습니다. 상담이 잡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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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회걸로 풀고 그게 다인줄 알았다. 아뿔싸. 검정회 접수를 해놓고 어문회것만 봤다. 그나마 미리 알아서 다행이었다.

OMR카드 연습에 돌입했다. 문제는 다 맞았지만 마킹실수가 5개 나왔다. 귀엽다.

어문회 8급 한자 수 보다 검정회 8급이 훨씬 적어서 문제풀이는 수월했다. 8급은 참고로 유아나 유딩들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수준이다. 7급도 잘 풀지만 혹시나 떨어질까봐 성취감만 주고자 8급에 도전한다.

다만 그날 이사를 하게될까봐 불안하다. 이사날이 아직 안정해졌다...그때는 극성수기인데다가 주말이니 그날은 피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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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종임님의 자녀교육 절대공식을 읽었습니다. 각론보다는 총론적인 이야기였습니다. 뭔가 지금 현재 아이들에게 바로 적용할 지식보다는, 그동안 여러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얻은 지혜가 담겨있는 느낌이다.


워낙 열심히 유튜브를 시청해서 그럴지, 이미 제 마음속에 이분과 이분이 인터뷰한 인터뷰이들의 정신이 체화돼서 그런지 사실 이정도 읽었을때부터야 기록이 시작됐습니다. 앞부분은 이미 다 깊이 공감하고 있던 내용이라 사실 새로울건 없어보였어요. 저는 오히려 각론적인 정보를 원했었나봐요.



우리집의 우선 가치를 정해보자는 말도 좋았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은 대입만 보고 달릴순 없습니다. 대학의 의미자체가 무색해지거든요. 책에서 제시됐고 들어는 봤던 미네르바스쿨의 케이스를 보면 와닿습니다.

대학간판이 이득을 주고 생활을 보장해주던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이제는 퍼스트무버가 되는 법을 알려줘야합니다. 그러려면 아이가 도전하고 실패도해보고 실패로 배우는 일련의 이 과정들 자체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정보를 찾는 사이트도 나와는 있습니다. 다만 정보가 없어서 입시를 어려운 길로 뱅뱅 돌아가야하는 아이들에게 입시의 지름길을 알려주는 책으로 약간 오해를 했는데, 전체적으로는 입시 그 자체에대해서 다시하번 생각해보는 총론적인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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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당강쌤 <스카이버스>


분당강쌤은 채널명 그대로 분당에서 국어를 가르치시는 선생님입니다. 어쩌다 보게 됐는데(유튜브 정석) 국어 공부를 똑 떨어지게 설명해 주십니다. 이분 학원 보내고 싶어서 분당으로 가고 싶을 정도예요. 당장 여기 보내겠다고 분당을 가긴 힘들겠지만 여건이 돼서 분당으로 이사 간다면 이왕이면 이 학원에 갈 수 있는 곳으로 가고싶은 마음이 딱 드는 정도라고 할까요. 하지만 유튜브에 감사합니다. 분당에 안 사는데도 이분을 알게 됐으니까요.

책과 수능 국어의 상관관계에 대한 영상이 특히 인상깊습니다. 우리는 막연히 책을 많이 읽으면 국어를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죠? 맞긴 맞는데 수능만 생각하면 그게 효율적인지 의문이 듭니다. 그 간극을 이분이 설명해주시는 영상을 봤습니다.(대표적 영상추천 : 초등부터 알면 대학이 바뀐다! 책 100권보다 사회과학! 맨 아래 링크) 이분이 맞든 틀리든 그건 어찌 보면 잘 모르지만 저는 적극 공감하고 동의하기에 열혈 시청하고 있습니다.

이분은 항상 강조하십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보통학생들이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보는 '수능이 목표'라고요. 영어 마스터도 아니고 국어학자도 아닙니다. 이분의 자녀들의 목표를 언급한 영상도 좋았습니다. 유학은 생각하지 않고 있고 국내에서 명문대에 입학하는게 목표다라고 언급하셨어요. 이것조차 뭔가 명확해서 좋았어요. 교육계의 핫 이슈인 영유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대입이라는 명확한 틀 안에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십니다. 시간은 유한하고 목표가 없다면 방황도 광범위하게 합니다. 그걸 자꾸 깨우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분이 책을 내셨다니 당연히 달려가야죠.

느끼는 바는 각자 다르시겠지만, 저는 매우 공감합니다.


2. 방종임 편집장 <자녀교육 절대원칙>


방종임 님은 교육기자 생활을 정리하고 독립하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교육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고자 노력하는 분입니다. 여러 게스트들을 인터뷰하면서 저 같은 일반 학부모들에게 인싸이트를 기꺼이 배포하고 계시죠. 처음에는 주로 이 게스트를 보려고 봤습니다. 매우 화려하거든요. 교육계의 신사임당 님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최근 게스트는 신사임당 님이시네요. 이렇게, 꼭 수능이나 공부 쪽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의 여러 가지 길을 보여주시려고 하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오늘 아침에 영상을 보고 제가 희망도서를 바로 신청한 것입니다. 게스트 없이 단독 영상이었는데 왜 책을 출간하게 됐는지,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 것인지 명확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특히 책 소개 전에 본인의 대입 스토리에 대해 말씀해주신 게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정말 느끼는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교육시장은 그야말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기본적인 교육정보조차 없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방종임 님이 재수를 하면서 독서실 총무를 하게 됐는데 그때 처음으로 '글을 잘 쓰면 대학에 붙을 수 있다'는 수시논술 정보를 처음 알았다고 합니다. 그걸로 바로 합격을 했고요. 방종임 님은 '아 출발선 자체가 달랐구나'를 느끼셨다고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운동장 기울기를 조금 완만하게 하기 위해 책을 쓰셨을 것이라 생각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보기 위해 달려갈 예정입니다.

[희망도서 서비스]

도서관에서는 희망도서 서비스라는 게 있습니다. 정책상 문제 되는 책이 아니라면 희망도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희망도서가 구비되면 제일 먼저 대출할 기회를 얻는다고 합니다. 제일 먼저! 너무 좋아요.

수원시 도서관은 신청을 하다 보니 안되더라고요. 보니까 희망도서 신청기간이 2월 1일부터라고 돼있었습니다. 그러나 서점대출이라는 게 있어서 바로 진행했습니다. (평소에는 잘 몰라서 안 했던 서비스인데, 역시 급하면 다 하게 돼있습니다.)

(1) 도서관 희망도서 서비스 : 희망도서 신청> 도서관에서 구입하고 등록> 도서관에서 대출 및 반납
(2)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 희망도서 신청> 승인> 서점대출> 서점반납> 도서관에서 구입하고 등록


자녀교육 절대공식은 신청이 됐습니다. 아직 도서관이나 다른 누군가가 진행을 안했던 것이죠. 제가 최초라 절차 성공. 다만 스카이버스는 위와 같은 화면이 떴습니다. 이미 구매가 진행중이네요. 이런 신간은 나오면 일단 예약이 꽉 차기 때문에 꽤나 기다려야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영상 복습하겠습니다.

이걸 진행하면서 자녀교육 절대공식 절차가 궁금해서 현황을 봤습니다. 다행히 승인은 난 것 같습니다. 절차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배분 도서관은 근데 영통이 아니고 광교쪽으로 결정돼있네요. 신청자가 배분 도서관을 정하는건 아니고 뭔가 기준이 있는것 같아 보입니다. (글을 수정하는 동안 진행상태가 '신청중' 에서 '도서준비'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또 주식 관련 책을 같이 신청했습니다. 한 달에 두 권이라 삘 받았습니다. 경제 서적인데 배분 도서관이 망포쪽이네요. 이쯤이면 영통도서관 확장해야하는거 아닌가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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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후기를 써야하는 체험단으로 한게 아니어서 자유롭게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 그러면서도 7세 엄마로서 순수한 호기심도 물론 있었다. 학습지를 할 생각이 없었지만, 만약에라도 너무 만족해서 '어머 이건 해야해'하는 생각이 들면 당연히 고민도 해볼 열린 마음까지 장착하고 무료체험을 신청했다.

시작부터 무조건 반납을 할 생각으로 오픈했기 때문에 모든게 조심스러웠다. ㅋㅋ 나란 인간 답정녀. 그래도 너무너무 궁금했는데 실제로 해보니까 은근 신났다. 사실 뭔가 엄청난 콘텐츠가 있는건 아니고 토도영어, 토도수학 같은 것들의 연장선상이라고 보여진다. 대신 교과내용이 잘 들어있다고 하는데 내가 제대로 사실 보진 못했고,(불량, 함량미달 리뷰 죄송) 그것보다는 아이가 TV나 유튜브를 아예 못보고도 영상을 유용하게 사용해볼 수 있게하는 하나의 도구로 사용하기에는 나쁘지않아 보였다. '다 안되고 이것만 해' 이런 느낌.

학습을 하다보면 코인과 물방울이라는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코인은 모아서 실제 기프티콘으로 바꿀 수 있다. 아들은 체험기간엔 200정도 모았고(그것도 체험 시작때 보너스로 받은 100포함해서) 그걸로는 뭔가를 사기엔 매우 부족했지만 그걸 모은다고 신나있었다. 물방울은 체험기간에 한개정도 받았던 것 같다. 방울을 한개 받으면 나무에 물을 주고 조금씩 자란다. 그게 재밌나보다. 생각보다 굉장히 아이가 몰입해서 열심히 뭔가를 한다. 어린이집에 다녀와서 홈런을 하고 있다. 하원 혹은 하교 후에 뭔가 하는 루틴을 처음에 잡아주기에 좋은 아이템 같다.

7일간의 사용으로만 콘텐츠를 논하기엔 기간이 짧고 비교대상이 없었다. 고작 토도영어와 토도수학 정도 경험해본 나로선 어느정도 그냥 비슷비슷하고 스타일이 좀 다른 교육 콘텐츠라고 느껴볼 뿐이다. 그래서 패드학습지 자체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본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다른 디바이스는 이용하지 못하게 하고 이 디바이스에서 안전하게 통제된 환경으로 영상물과 수업 부 자료들을 접하게 할 목적으로 쓰면 좋아보인다. 유튜브나 넷플리스를 가끔 보여주는 나로선 아이가 추천영상이나 다른것들이 계속 추천되면 거기에 너무 빠져드는걸 봤다. 그리고 초반에 우리 아들처럼 코인이나 물방울같이 뭔가 '학습을 완료했을때 시각적으로 확인이 가능한 보상'이 명확해서 아이들의 의욕을 자극한다.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하면 교과내용이 거의 들어간다고 해서 좋았고, 한글이나 알파벳 등 기초교육을 재미있게 하기에 좋은 것 같다.

다만 그럼에도 나는 바로 반품을 한 것은, 어쨌든 이것도 패드학습의 한계 때문이다. '홈런' 그 자체는 좋았지만 '패드학습을 한다는 그 자체의 특성'때문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홈런은 깔끔하고 좋았고 관리해주시는 분도 너무 좋았다. 엄마는 학습에선 NPC같은 존재이고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엄마 외의 누군가가 따로 챙겨준다는 점이 은근 좋았다. 아들도 선생님으로 나름 잘 따랐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말이다.

우리 아들은 한글을 이미 뗐고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뭔가 얻을건 없었다. 한자를 종이에 쓰는 학습을 좋아했던 아들로서는 그냥 보고만 있는건 유튜브를 보는 것과 비슷했다. 한글을 아직 못 뗀 아이들 중에 한글을 배우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패드가 유용할 것 같다. 나는 이미 학원을 몇개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한달에 십만원이 조금 넘는 이 비용을 굳이 추가해가면서까지 얻어야할게 극히 적다고 느꼈다. 좋긴한데, 현재상황에서 추가로 들어갈 비용에 비해 얻게될 한계효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제일 큰 이유였다고 보면 된다.

차라리 토도수학이나 토도영어처럼, 기계는 각자의 기계로 하고 콘텐츠만 사는 시스템이었으면 오히려 관심을 가졌을 것 같다. 하지만 이 패드 학습은 기계까지 가져가는 조건으로 핸드폰처럼 기계 값을 할부로 값아가는 개념이라 뭔가 묶여있는 기분도 내 결정에 한몫했다. 애가 좋아하긴하는데 이건 딱 3개월 각인데...하면 남은 수십개월이 생각날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종합적으로 역시 판단했을때 원래 패드학습은 안할예정이었다. 안할거지만 오해했다면 미안해 하고 신청했던 것. 해보니 내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하지만, 안할거였고 안했지만, 그럼에도 굳이 리뷰를 쓰는 것은, 그래도 좋은 점은 있었고 이게 도움이 되는 아이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건 아이의 상황+아이의 성향+엄마의 주관+비용 등에 대해서 장단점을 생각해서 결정하면 되는 것이고 말이다.

패드로 애를 방치할 순 없는거여서 결국은 엄마가 관리를 좀 해줘야하긴한다. 마침 아는 분이 말해준 사례도 이와 비슷했다. 패드를 애들 혼자서 하게하면 안된다고 했다. 반드시 엄마가 옆에서 관리를 해줘야한다고 한다. 나는 게으르기도 하고 (자랑이다 아주) 이미 학원을 보내고 있기도 해서, 그냥 초저학년엔 보내던 학원 외엔 놀이터에서 주구장창 놀리고, 초고학년때는 본격 학원을 이용할련다. 애미가 게을러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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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그라는 사이트에서 수강권을 뿌려주신 덕분에 오랜만에 울아들 온라인 수업에 참여했다. 체스 입문 1회 수업이다. 아들은 이미 체스를 잘 두지만 나는 뭔가를 배울때 입문과정으로 초반 기본 개념을 잡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역사, 연혁 이런거 말이다. 그래서 바로 이걸 신청했다. 아들도 매우 좋아했다. 선생님도 좋았고 말도 쏙쏙 들리고 아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 수업분위기가 매우 좋았다. 아주 만족한 수업이었다.

 

10명정도의 아이들이 모였다. 웬일로 아들도 발언을 하면서 수업을 들었다. 원래는 말 한마디도 안하는 아이인데 이날은 어찌보면 아들에게는 매우 쉬운 기초 단계여서 아는게 많았고 말하고 싶었나보다. 하필 컴퓨터 문제인지 선생님 컴퓨터에서 우리집쪽 사운드가 들릴때 지지직 거린다고 하신 상황이라 나는 계속 마이크음소거를 눌렀는데 아들은 이번에 자꾸 말할라고 마이크를 켰다 ㅋㅋㅋ 아이고 죄송합니다 선생님. 관리자 권한으로 우리집 마이크를 자꾸 꺼주신것같은데 울 아들이 전에없이 발언을 열심히 했다. 

 

기본 말의 움직임과 프로모션까지 꿰고 있던 아들로서는 이 강의가 너무 쉽고 재미가 없을수도 있겠다 싶었던 순간, 계속 말을 하고 대답하고, 엄마는 방에 들어가있어 하면서 화면을 뚫어져라 보는걸 보니 기뻤다. 수업시간에 말 한마디도 안하는 나를 꼭 닮은 우리 아들. 앞으로도 수업시간에 질문을 많이하고 대답도 크게 하는 그런 아이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생뚱맞게 체스수업에서 느껴본다. 아들 홧팅. 체스 학원은 나중에 보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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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궁금해서 문의했는데 답변을 받아서 기록해봅니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시는 분들이라면 물론 아시겠지만, 보육료필요경비를 따로 결제하게 됩니다. 알람도 따로 오죠. 어린이집 보육료는 등록된 아이사랑 카드로 결제를 진행하고, 기타경비를 다른 일반 카드로 결제를 하려고 시도했습니다. 미리 문의했던 결과, 필요경비는 국가지원금을 받지 않기 때문에 다른 카드로 해도 상관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필요경비를 결제할 때가 되어 시도해본 결과 일반카드는 결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1566-3232 에 문의했습니다. 그 결과 다른카드라 하더라도 일반 카드로는 결제가 안되고 아이사랑카드 혹은 국민행복카드만 시스템으로 결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굳이 일반카드로 결제를 하려면 어린이집에 직접 문의하여 가능한지 문의해야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 보육 시스템에는 결제 정보가 남지 않아서 관리가 힘들 것 같고 어린이집에서도 아마 안된다고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원장님이라면 그냥 아이사랑카드로 해달라고 당연히 부탁할 것 같네요. 

 

기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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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수학의 학습 메커니즘이 다르다는걸 누구나 대충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보통 문과형, 이과형으로 나누지요.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 영어를 못하거나, 영어를 잘하는 학생이 수학을 못하는 경우가 주변에 꽤나 흔합니다. 이걸 막연히 느끼고 있었는데 오늘 어떤 영상을 보니 명확히 이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너무 유익했고 재미었습니다. 그저 문과형, 이과형 성향이라서 그렇다기 보다 왜 그럼 문과에서 이과보다 더 잘하는지 학습 스타일이나 학습 과정을 파헤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어를 잘하려면 '몰라도 넘어갈 줄 아는' 과감함(?)이 필요합니다. 언어이기 때문에 어차피 뭔가 명확히 떨어지지도 않고요. 모든 단어와 모든 문장을 다 알아낸 다음에 그 다음으로 넘어간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기도 합니다. 단어 하나의 모든 용법과 모든 예시와 모든 예외를 다 알고 간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어느정도의 이해가 이뤄지면 일단 완벽히는 몰라도 다음번으로 넘어가면서 그걸 수차례 반복해서 숙달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에 반해 수학을 잘하려면 영어와는 다르게 하나의 개념을 완벽히 습득하고 지나가야 합니다. 영어처럼 넘겨버리면 뒤의 학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완벽한 학습이 필요합니다. 가령 삼각형이라는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않고서 그 다음 도형으로 넘어갈 수는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수학은 너무 이른 선행이 오히려 독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행을 완벽히 하고 복습을 하면서 하나하나 곱씹어야 합니다.

다양한 학습 과목

이런 식으로 학습 방법이 대부분 맥락적으로 깔려있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은 영어를 잘하던 방식으로 수학을 접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는 잘 하는데 수학은 잘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영어처럼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고 적용하고 반복하면서 숙달하는 방법으로 수학 개념을 본다고 상상해보면 뭐가 잘못된 건지 바로 느낌이 오네요. 영어도 잘하고 수학도 잘하려면 이 학습과정에 대한 메타인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할지 의도적으로 학습해야할 것 같습니다. 참 힘든 일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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