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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라이크 잼?~ 예쓰 아이 두 예쓰 아이 두~
이런 노래가 있었다. 야미! 야키! 하면서 대답도 하는데 그림도 인상적이고 죠니도 잘 봤었다.

하지만 내가 문법이나 말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단계가 아니라 대답이고 그런건 잘 몰랐다가 오늘 약간 깨달은게 있는것 같아보였다. 저 노래가 한몫했을것이다. 내가 두유 라이크 ooo? 하고 한번도 예쓰아이두를 해본적이 없었는데(내가 대답을 예쓰아이두 하면 돼 라고 말했다고 해도 따라하진 않았음), 오늘은 얼떨결에 약간 힌트를 주자 마자 예쓰아이두~했다.

따라라도 한게 정말 발전한것 같다. 내가 뭘 열심히 가르치지 않았는데 한 것이니까!ㅋ 그리고 알파벳 놀이에 단어가 추가되고 있다. t는 타이거만 했다가 갑자기 "엄마 이따 t에서 타이거 말고 텐트할거야"했다. 이런 작은 변화들이 일단은 잘 가고 있는것으로 보고 있다.

1년간 목표는 <영어를 귀에 익히기>, <생활 영어 알아듣고 간단한 대답이나 발화 하기> 여기까지다. 읽는건 가르칠 생각이 없지만 관심을 보이긴 한다. 한글도 그렇게 관심 보이고 금방 깨우쳤다. 하지만 7세 이후에 읽게 할 예정이다. 한글도 일부러 책을 읽어보라고는 하진 않는다. 본인이 그냥 풍경속, 티비속, 생활용품속, 휴대폰 속에서 읽고 싶은건 읽곤 한다.

엄마 찐빵이구나
공부하던 연습장에 쓰고 감
하트를 잘 그리는게 포인트
한참 고민하더니 오렌지라고 썼다고 함

콤비네이션이라고 썼다고 함



오렌지를 ong라고 엄청 고민하고 썼었다. 나는 뭐 하나 했더니 저러고 있어서 기특하고 귀여웠다. 발음나는대로 오엔쥐 하고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기하다! 그리고 더 신기한건 콤비네이션이라는 글자를 알려줬었다. (유튜브 검색하려고 내가 씀) 그걸 보더니 내가 다른 일 할때 끄적끄적 고민하다가 써놓고 나를 불렀다 자랑스럽게. 자기가 콤비네이션 썼다고 ㅋㅋ 아 너무 귀여웠다. 비슷한 발음으로 연결해서 쓴 것 같아서 기특했다. 답을 알려주진 않았고 그냥 너무 잘했다고 기특하다고 애미가 흥분하고 춤추고 놀았다. ㅋㅋ

그냥 죠니의 발전과 상황을 기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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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영은 그냥 일반명사겠지? 마더구스 등등 좋아하는걸 잘 부르는 편이다. 자차로 등원하면서 노래를 틀어줬었다. 엄청 좋아한다. 그리고 겨울왕국을 좋아한다. 요즘은 안나를 따라한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on도 좋아한다. 브링더페인오예~ 하는걸 따라한다. 이게 바로 우리집의 비체계 엄마표영어다. 그냥 아무거나 하고 있다. 내일부터는 영상을 찍어보든지 좀 뭔가 계획적으로 놀이의 하나로 만들어볼까.

아들이랑 둘이 놀라고 영상을 찍어보자고 한 적이 있다. 인사만 대본을 짰다. 매우매우 짧게. "하이 에브리원 아임죠니 아임파이브". 그리고 시간이 한참 흘러 오늘 잘때, 아이가 요걸 아까 갑자기 했다. 자기 싫어서 자기 직전에 완전 재롱잔치 수준으로 재롱을 뽐내기에 오늘도 갑자기 터진 영어소개에 애미는 기뻐서 박장대소를 했다. 애미의 반응을 좋아하는 아들. 그런데 자꾸 하'인'에브리원 이라고 해서 하'이'에브리원이라고 바꿨다가 잘 안돼서 내일하자고 했더니 서럽게 운다. 엄마가 못했다고 한다고 서럽게 운다. 나는 영어발음이고 뭐고 대충해도 다 잘했다고 하는데 오늘따라 교정해줬더니 속상한가부다. 너무 미안해서 꼭 안아줬다. 너무 사랑스러웠다. 하인 에브리원이라고 해도돼. 하고 말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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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오는이야기라는 책을 보고 너무 예뻐서 사고 싶었다. 그리고 까먹었다. 언제나처럼. 그런데 마침 내가 수험용 책을 사려고하는데 이 책이 행사도서로 돼있어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것이었다! 알라딘에서. 그래서 바로 주문했다. 오랜만에 새 책을 보니 아이가 좋아했다.

일단 딱 봐도 책이 귀엽다. 그림도 너무 예쁘다. 잠을 안자려고 하는 아이에게 잠이 오는 과정을 예쁘게 알려줄 수 있다. 엄마는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잠이 드는데 아이는 잠을 자기 싫어하고 잠이 안오는 상황에서, 잠이 신발을 신고 가방을 메고(꿈을 가득담아) 천천히 오는 내용이다. 너무 예쁘다.

아들이 글씨를 잘 읽고 숫자 세는 것을 좋아해서 생각보다 차분하게 읽지는 못했다. 일단 저렇게 뭔가 수가 많으면 다 세고 가야해서 엄마 잠깐만 이거 별이 몇개일까 하나 둘 셋...하다보면 왠지 엄마는 조급하다. 그리고 글씨를 다 읽고 가야한다. 또박또박 읽으면 너무 귀엽지만 왠지 동화책 읽어주는 시간이 아니라 갑자기 한글학당 분위기. 갑분공부. 그래도 아이는 다 보고 느낀다. 잠을 보고 뽀뽀도 해준다. 예쁘다고 안아준다. 그리고 왠지 어제는 진짜 5분만에 잔 것 같다. 처음 읽은 날이다.

오늘도 잘때 읽어달라고 했다. 예쁘고 다행이었다. 한번 읽고 안읽는다고 하면 어쩌나 했다. 매일매일 자기 전에 읽어주고 싶을만큼 그림이 예쁘고, 내용도 딱이고, 금방 읽을 수 있는 엄마취향저격 동화책. 예쁘다 강추.

잠이오는이야기 내가 구입한 곳(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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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걱정돼서 어린이집에 안보내면 보육료 지원을 못받을까 걱정됐다. 왜냐면 11일인가 하는 기본 출석일을 채우지 못하면 보육료지원이 안되기 때문이다.(어린이집 보육료 자비로 내야) 다만 코로나 사태로 특별조건에 따라 '코로나 감염 우려로 등원하지 않을때 원에 통보하면 출석인정' 된다고 한다. 따라서 코로나 걱정으로 아이를 원에 보내지 않을때는 어린이집에 그대로 알리면 된다.

나도 2월은 거의 못보냈다. 가정 어린이집 마지막 소중한 한달 마지막 일주일의 추억을 날려먹었다. 분하다. 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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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수험생에게 고난의 시간. 코로나 걱정에 오늘 등원 안시키고 데리고 있으면서 집안일하고 밥 먹이고 말안들어서 잔소리하고 결국 혼내고 엉망진창. 혼자 절대 안노는 딱 요때 아이의 특성상 놀아주면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강의도 몰래(?) 들어봤지만 효율은 제로. 심적 자기위로만 될뿐. 새벽공부로 체력과 인내심은 아예 없어서 평정심을 유지하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

시험이 연기되진 않을까 하는 희망고문 혹은 불확실성에 뒤숭숭하고, 연기를 바라는건 아니었지만 막상 보려고 하니 마스크한장 낀 채 수시간을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야하는 미래가 암담하다. 나혼자 걸리면 몰라도 우리가족은 무슨 죄야. 그리고 노량진 신림 특성상 식당이나 고시원이 밀집됐는데 한명이라도 걸리면 거기도 위험하다. 들어보니 공인회계사는 수험생들 마스크한장 달랑 끼고 직원들은 철저히 방역복으로 대비하고 왔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더라. 수험생은 그냥 을인가. 을이다. 수험생 니네가 뭐 어쩔건데. 운에 맡겨라. 젠장. 군인수험생은 어쩔. 간간히 군복무때 합격한사람이 있다. 지금 군 이동 금지라 시험보러 못올텐데. 아 모르겠다.

어차피 공부못하는 낮시간에망상에 쩔어있다가 어린이집에 전화했다. 개학연기 안하냐고. 그런데 유치원과 달리 어린이집은 연기 없단다. 소속이 다르니 지침이 확 다르네 역시. 유치원은 교육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공문으로는 현재 휴원이나 개학연기 없다고 확인했다. 어린이집은 근데어차피 보육측면이 강하니 엄마들이 알아서 등원시키라고 하신다. 워킹맘도 많고 말이다.

어지럽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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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사준 기탄수학을 열심히 한다. 자자고 하면 자기 싫어서 그때부터 열공모드. 오늘은 먼저 자자고 하지도 않았지만 시계 슬쩍보니 잘 시간이 돼서 그런지 갑자기 또 문제집을 풀기 시작.

지금 세자리 수까지 더하기1을 공부 중이다. 199+1이나 459+1처럼 일의 자리 숫자가 9일때 십의 자리나 백의 자리가 바뀌는걸 어려워하고 있다. 아직 몰라도 되는거니 나는 그냥 대충 설명해주는데 틀려서 짜증이 난 아들. ㅋㅋ 좀 더 성의있게 알려줬지만 그래도 모른다고 찡찡. 안잘라고 적극적인거 보면 그게 사랑스러운. 오늘의 힐링포인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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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1은 곧잘 했다. 기탄수학을 하루에 세장씩 더하기1을 푸는게 취미이기도 하다. 그런데 오늘 손가락을 쫙 펴면서 더하기를 한다. 오늘 어린이집에서 배운건가? 나는 예전에야 가르쳐 주긴했지만 어제 가르친건 아닌데 갑자기 손가락박사가됐다. 10까지해당하는 덧셈 뺄셈을 척척 하는데 킬링포인트는, 문제를 듣자마자 손가락을 쫙! 펴는 데 있다.

그리고 이 진중한 볼따구. 오구오구. 내 육아일기는 맘껏 주접을 떨겠다. 펜 잡는 것을 어려워했기에 어린이집에서 혼자만 주먹쥐듯이 잡았었다. 나는 딱히 교정해주진 않고 물어보면 알려줬다. 알려줘도 매번 '나는 이게 편해' 하면서 원래대로 했지만 말이다. 그런데 친구들을 보고 각성했는지 갑자기 가지런히 잡고 쓴다. 그리고 숫자도 차분하고 앙증맞은 크기로 손목컨트롤이 엄청 좋아졌다.

하원하고 덧셈뺄셈 놀이에 둘다 심취했다. 잘했다 울아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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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에 예정이었던 어린이집 OT는 22일로 한차례 미뤄졌다가 결국 취소됐다. 새 입학 분위기도 느끼고 이래저래 가보고 싶었으나 아쉽다. 코로나가 강한걸 어쩌랴. 마지막 주에 담임선생님 전화로 안내사항을 받는다고 한다. 이제 슬슬 입학이 코앞이다.

오늘은 3주만에 아이가 등원했다. 나도 오랜만에 외출을 하는 것이라 이것저것 걱정거리가 산더미였다. 엘레베이터 버튼 못만지게 했다고 삐졌다. 삐져도 미안. 안돼. 어린이집 문을 여니 선생님들도 다 마스크를 하고 계셨다. 그리고 엄마들도 그 안에 들어가진 못하게 하셨다.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둘째치고 이렇게나 신경을 써주고 계셔서 마음이 조금 놓였다. 이 좋은 어린이집에 다닐날이 한달도 안남았다니 우울한 지점.

아들은 '엄마껌딱지 과'로 오늘 찡찡대며 등원을 거부할 줄 알았더니 의외로 잘 들어갔다. 한시름 놨다. 거기서 또 울고불고 했으면 머리 아팠을 듯. 오랜만에 등원하는게 본인도 나름 즐거웠던 것 같다.

아이들이 안전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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