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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공원 안에 들어가있는 민간 분양 아파트 영푸. 전국에서 가장 유니크한 입지인 것 같습니다. 공원 옆은 부족하다! 아예 공원 속에다 지어버린 아파트.



오늘 임시개장일이라고 해요. 바로 앞에 살면서 아직 못들어가봤어요. 앞으로 숲은 더 울창해지고 환경은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진입로가 좀 좁고, 진입로가 스쿨존인데, 진입로가 영푸 출입구라는건 걱정이 되긴 하겠지만 세상에 완벽한건 없더라고요. 강남 어딘가엔 있을것같기도하고요 ㅋㅋ

유료구역인 수목원은 펜스로 쳐져있습니다. 단계적 개방을 하는데 22년 10월 1일은 1단계 일부 임시개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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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숲공원이 10월 1일에 일부개장한다고 합니다.

https://m.news1.kr/articles/?4814389

수원시, 영흥숲공원 1단계 공사 완료…10월1일 임시개방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2014년 시작한 영통구 '영흥숲공원 조성공사' 1단계 공사를 완료함에 따라 10월1일부터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임시 개방하는 시설은 2.

m.news1.kr


수목원부분은 아직 공개안하고 무료개방 공원 부분만 개장한다고 하네요. 어차피 시민들의 무료공간인 공원이 젤 중요하니 공원개방이랑 비슷한느낌입니다. 단계적인 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2단계는 23년 4월말일것 같은데 그때 가봐야 알겠네요.

영흥숲공원 오픈시간은 개장날인 10월 1일 토요일만 9시고, 그 이후로는 상시개방이라고 합니다. 제가 며칠전에 그 앞으로 저녁에 산책을 갔었는데 공원이 펜스로 둘러싸여있음에도 그 앞으로 산책하는 주민분들이 많았습니다. 공원이 개장하면 공원을 많이 이용하실것같네요. 후에 여는 수목원도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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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수학의 학습 메커니즘이 다르다는걸 누구나 대충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보통 문과형, 이과형으로 나누지요.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 영어를 못하거나, 영어를 잘하는 학생이 수학을 못하는 경우가 주변에 꽤나 흔합니다. 이걸 막연히 느끼고 있었는데 오늘 어떤 영상을 보니 명확히 이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너무 유익했고 재미었습니다. 그저 문과형, 이과형 성향이라서 그렇다기 보다 왜 그럼 문과에서 이과보다 더 잘하는지 학습 스타일이나 학습 과정을 파헤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어를 잘하려면 '몰라도 넘어갈 줄 아는' 과감함(?)이 필요합니다. 언어이기 때문에 어차피 뭔가 명확히 떨어지지도 않고요. 모든 단어와 모든 문장을 다 알아낸 다음에 그 다음으로 넘어간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기도 합니다. 단어 하나의 모든 용법과 모든 예시와 모든 예외를 다 알고 간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어느정도의 이해가 이뤄지면 일단 완벽히는 몰라도 다음번으로 넘어가면서 그걸 수차례 반복해서 숙달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에 반해 수학을 잘하려면 영어와는 다르게 하나의 개념을 완벽히 습득하고 지나가야 합니다. 영어처럼 넘겨버리면 뒤의 학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완벽한 학습이 필요합니다. 가령 삼각형이라는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않고서 그 다음 도형으로 넘어갈 수는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수학은 너무 이른 선행이 오히려 독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행을 완벽히 하고 복습을 하면서 하나하나 곱씹어야 합니다.

다양한 학습 과목

이런 식으로 학습 방법이 대부분 맥락적으로 깔려있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은 영어를 잘하던 방식으로 수학을 접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는 잘 하는데 수학은 잘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영어처럼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고 적용하고 반복하면서 숙달하는 방법으로 수학 개념을 본다고 상상해보면 뭐가 잘못된 건지 바로 느낌이 오네요. 영어도 잘하고 수학도 잘하려면 이 학습과정에 대한 메타인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할지 의도적으로 학습해야할 것 같습니다. 참 힘든 일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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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부는 처음학교로의 시즌이 찾아왔습니다. 어머니들이 보통 아이가 5세가 되면 시작되는 고민이 있습니다.(보고있나 아버님들) 5세에 유치원을 일찍 보낼지, 7세까지 다닐 수 있는 어린이집에 보낼지, 아예 영유나 기타 기관에 보낼지에 관한 고민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 중에서 저는 병설유치원을 먼저 말해볼까 합니다. 제가 원래 생각했던 코스가 5~6세 민간 어린이집 후 7세 병설이었거든요.

유치원 책상 사진

현재 저는 아파트 단지와 무관하고, 입학할 초등학교와 전혀 상관없는 다른 지역의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있습니다. 운이 좋게도 같은 초등학교에 입학할 친구가 한 명 있지만, 이 어린이집에서는 같이 초등학교를 보내는 경우가 흔치 않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인맥을 쌓기가 어려운 환경입니다. 이 반대점이 바로 병설 유치원의 최대 장점입니다. 병설을 보내면 그 아이들이 거의 대부분 그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에(그래서 입학을 시키는 것이기도 하고요) 친구관계도 안정적이고 등교 자체가 매우 안정적입니다. 병설에 다닌 아이들은 1학년부터 혼자 등원이 가능할 정도입니다.(초품아 한정)

 

아직 교우관계가 정해지지 않고 또 첫 학교생활에 불안한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매우 유리할 것 같습니다. 빠르면 초등학교 2학년부터 친한 친구끼리 모여 논다고 하는데요, 반대로 말하면 초등학교 1학년이 초반 교우관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독보적인 주관이 있는 아이는 다르겠지만 저처럼 주변 눈치를 많이 보는 스타일은 주변 친구 영향이 매우 중요합니다. 발 뻗을 자리를 자세히 보고 발을 뻗는 스타일은 주변이 안정적이면 안정적으로 신나게 나대고, 주변이 낯설면 파워 아싸가 됩니다. 그런 아이들은 어딜가나 적응이 좀 느리긴한데(제 얘기입니다. 제 아들도 비슷할 것이 분명하고요) 어차피 2학년이 되면 잘 적응하겠지만 1학년 생활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한다면 나쁠건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일단 5~6세는 편히 어린이집에 보내다가 7세만이라도 병설을 보낼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매우 마음에 드는 어린이집에 합격이 되는 바람에 유치원이든 병설이든 계획이 취소됐습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병설은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병설은 방학이 아마 길 것입니다. 맞벌이 부부는 꼭 참고해야합니다. 그리고 시설도 너무 극명하게 천차만별 같습니다. 그 점을 고려해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육아일기는 5세 기관 선택 기준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우리집 5세, 유치원이냐 어린이집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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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수영강습을 등록했습니다. 아이는 꾸준히 안간다고 어필했지만 결국엔 등록했습니다. 완전히 강제는 물론 아닙니다. 본인이 수영을 배워야한다는 어느정도 자각도 있고(엄마의 세뇌 작전), 8월 이후에 등록하기로 했던 약속도 있고, 친한 친구가 다니고 있어서 호감도도 상승하기도 했습니다.이때다 싶어 등록했습니다. 다행히 잘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순전히 그 친구 덕이긴 합니다. 너무 고마운 친구.

 

저는 어렸을때 수영을 배웠습니다. 자유형, 배영까지는 그래서 할 줄 알고 평영도 대충은 합니다. 접영은 못배웠지만 살면서 수영선수를 하지 않는 이상은 자유형과 배영만으로도 매우 충분한 것 같습니다. 아들이 어제 대뜸 또 수영 그만하면 안되냐고 하길래 배영까지만은 배우라고 하니 알겠다고 합니다. 순순히 그만두게 하진 않을 것이긴 하지만요. 전 다른건 몰라도 수영은 반드시 가르치고 싶네요.

 

어쨌든 수영을 어떤 식으로 배웠는지 기억도 안나고, 아이가 수영을 하는걸 보는게 즐거워서 기록해봅니다. 

 

물안경 쓰고 수영하는 어린이

1. 수영 첫 강습 : 준비물은 수영모자와 물안경. 유아반과 초등반이 다 모여서 준비운동을 한다. 귀엽다. 헬퍼(등 뒤에 초밥처럼 메는 보조도구)를 끼고 물에 들어간다. 원래 다니던 아이들은 선생님의 지시에 맞게 자세를 바로 잡고 출발. 아이마다 진도가 다른 것 같다. 아들을 포함한 새로운 학생 3명은 쪼르르 앉아서 기다린다. 발차기를 배운다. 

 

2. 2~3회차 : 발차기를 배운다. 물에 들어가서 수영장 모서리를 잡고 발차기를 한다. 그리고 물로 세수를 하듯이 얼굴에 물을 묻힌다. 정확히 어떤 과정인지는 모르겠다. 3명의 신입생이 계속 그 행동을 반복한다. 물이랑 친해지고 물에 잠수하기 전에 물에 적응하는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아들도 자세히 설명을 못했다. 선생님과 한번도 대면한 적이 없어서 추정만 한다. (회차별로 정확히는 기억은 안나고 대충 나눴다)

 

3. 3~5회차 : 물에 들어가 모서리를 잡고 얼굴을 물 속에 수평으로 넣는다. 음 파 호흡법을 배우는 것 같다. 잠수하고 얼굴 내밀고를 반복한다. 그리고 이제 레인을 타고 간다. 선생님이 한명씩 봐주신다. 아들 차례가 오면 선생님이 몸을 수평에 맞게 잡아주시고 발차기를 연습시킨 뒤 바로 출발 시킨다. 처음에는 얼굴을 계속 내밀고 킥판을 앞에 쥐고 헬퍼를 단 채로 쭉 앞으로 간다. 왔다갔다 두세번 정도 한 뒤에는 얼굴을 이제 물속에 넣었다 뺐다 한다. 

 

4. 6회차 : 그전까지는 킥판을 잡고만 하다가 이날은 자유형을 이제 배우는 것 같아 보였다. 신입생들이 다시 수영장 한쪽 끝에 모여 앉아있었다. 물속에 들어가서 모서리를 잡고 팔을 휘젓는걸 배운다. 옆사람 눈치를 잘 보는(쟤는 어떻게 하나 관찰) 완전 내 유전자랑 동일한 우리 아들은 옆 친구를 유심히 보면서 어정쩡하게 팔을 휘두르고 있다. 귀엽다. 연습한지 얼마 안돼서 선생님이 바로 레인으로 부른다. 킥판을 잡고 음 파 호흡법을 하면서 자유형을 하기엔 아들이 너무 연습을 안했다. 엄청 어려울것 같은데 걱정이 됐지만 그래도 꿋꿋히 해보는 아들과 아이들이 마냥 귀엽다. 아참 이 날은 6회차였는데 자유형 배우기 전에 그냥 킥판 잡고 발차기부터 했었던 상황이다. 그런데 유난히 이날 아들 발에 모터를 달았던 건지 쭉쭉 나가서 신기했다. 본인도 느꼈다고 한다. 5회차에는 유난히 속도가 안 났고 그 원인은 몸이 물과 수평이 안돼고 기울어져있었기 때문인데, 이 날은 유난히 또 수평이 잘 맞고 잘 나갔다. 이날 선생님이 아들 턱하고 머리에 손을 대주시면서 그날 약간 수평을 맞춰주시는 것 같아 보였는데 그게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물 미어캣에서 수달이 되는 감격의 순간이었다. 물속 몸의 균형이 조금씩 맞아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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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은 1기 신도시와 맥을 같이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1기 신도시가 큰 형님이라면, 영통은 수원 한쪽에서 비슷하게 시작한 작고 어린 먼 친척 동생 정도로 보면 되겠네요. 그래서 현재 재건축과 리모델링이 이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재건축은 법적으로도 재건축 연한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감히 막내 동생 뻘인 영통은 그건 일단 희망만 해보는 것이고 실질적으로는 리모델링이 이슈가 되는 것이겠죠.

지난번 급 상승기엔 리모델링이 진짜 될 것만 같았습니다. 정말 리모델링이 필요해 보이는 일부 아파트도 있었고 심지어 어떤 단지는 별동 건축이 가능해서 사업성도 확보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조합도 결성되고 시공사 선정도 완료가 되기도 했고요. 그런데 둔촌 주공 등의 사례를 보니 이게 쉽게 되겠나 싶긴합니다. 정말 주민들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둔촌주공을 언급한 이유는 둔촌주공이 재건축 사업성이 월등히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핫한 곳도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엮이니 이지경(?)인데, 리모델링 등처럼 사업성은 애초에 크지 않고 질적인 부분과 외부환경에 더욱 예민한 경우 이 사업이 과연 시작부터 잘 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는 뜻입니다. (아 물론 리모델링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고, 영통에 사는 사람으로서 성공적으로 리모델링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건축도면

잘 됐으면 좋겠는데 이게 잘 되려나 걱정이 되고 있다고 하면 될까요. 23년에 이주를 목표로 달리는 단지가 있었습니다. 이게 벌써 몇달 전인데 그 이후 소식은 따로 안들립니다. 그럼 이주가 당연히 밀리겠죠. 수원에서 진짜 대어로 꼽히는 한 주공아파트 재건축단지도 이주를 하니마니 소식이 들린지 벌써 그것도 몇달이 지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재건축이든 리모델링이든 완성 후의 집값예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건축은 이미 건물이 많이 낡아서 무조건 해야하는 의지가 좀 더 강하긴 할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리모델링 단지들은 오히려 그런 의지는 약할 것 같습니다. 사실 내무 인테리어만 좀 하면 아주 멀쩡해보이기 때문입니다.

 

가끔 영통 커뮤니티카페나 혹은 호갱노노같은 곳에서 리모델링을 염두에 두고 이사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보였습니다.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는데 내부 인테리어를 할지 고민이 된다라는 고민이거나 아니면 리모델링이 될 것 같은데 지금 이사가서 또 얼마 있다가 이사를 가야하는거 아닐까 하는 고민들 말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단기간에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최근 홈플러스 세일즈앤리즈백 소식이 또 들립니다. 이건 주기적으로 들리는데요 이번엔 기사에서 28년까지 홈플러스가 계약이 돼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시계획상 이번엔 홈플러스 바로 뒤 KT건물이 주복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착공은 언제될지 모르겠습니다. 이 두가지 주복이(현재 상업지역일테니 주복으로 높게 지을 것 같아서 주복 예측) 초역세로 진짜 영통 초대형급대장이 돼서 영통이 전반적으로 또 붐이 일어나면서 집값을 완전하게 견인해주기 전에는 리모델링도 조심스러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초초 부린이의 뇌피셜 축제 대잔치 혼돈의 카오스 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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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쩔었습니다. 지금보니까 조회수도 상당합니다. '신도시의 장단점을 말하는건가' 무의식적으로 클릭해서 듣다가 감탄이 나옵니다. 왜 우리가 이러고 사는지 시스템적으로 분석을 해주시네요. 거기까진 생각을 못해봤는데 오지고 지리고 렛잇고 말고는 표현이 안떠오릅니다. 이것도 다 지난 유행어..

왜 우리가 저렇게 아파트에 집착할 수 밖에 없었을까요. 아파트말고 대안이 없기 때문이라는 말이 띵언입니다. 거기서부터 거슬러올라가면서 결국 왜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이모양인지까지까지 터치해주는 클라쓰.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상속세로 11조를 내야하는 한국 주식시장의 문제점을 살짝 건드리며 한국 자본주의 구조에 대해 생각을 해볼 수 있게 합니다. '너 죽고 다같이 못살자' 구조에서 '너 잘되고 우리도 다같이 잘되자' 구조로 나아가야할것같은데, 일단 단기간엔 안되니 아파트는 사야한다는 결론까지... 통찰력을 나눠받은 느낌입니다.(개인적인 극단적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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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유혹하는 15980원. 난 이미 닭갈비를 넣었는데... 남편에게 얼른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거 살까 하고요. 일요일을 마무리하는 치맥으로 결재완료! 신나게 들고왔습니다.



예전에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계란판 처럼 생긴 케이스에 새우볼을 판 적이 있습니다. 그때 너무 맛있었어요. 어머나 새우가 이렇게 알차게 들어있다니! 하는 느낌이었고 한 알 한 알 끝까지 알차게 먹었습니다. 그 생각에 집어왔는데 이번엔 기분탓인지 새우볼 안이 약간 달랐습니다. 치킨 튀김옷 안쪽 반죽이 좀 이번엔 느껴졌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데우니 겉바속촉이 되는 유니크한 새우볼인건 똑같지만 속살이 약간 달라진듯 아닌듯 했어요.

하지만 문제는 치킨이네요. 닭다리살로 만든 치킨강정이 컨셉인건데 두껍고 빠삭한 치킨옷이 부담스러워요. 닭다리인지 가슴살인지 중요하기 전에 너무 튀김옷이 진입장벽... 치맥으로 갓성비만 딱 챙긴 세트였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푸짐히 먹기엔 본전, 맛을 중시한다면 차라리 그냥 그 옆에 있는 치킨세트가 나았을것같아요. (그래도 남은건 용기에 잘 담아뒀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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